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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의 뒷얘기

스타의 뒷얘기

 남친의 외조와 함께한 패션쇼
세레나 윌리엄스는 자신이 디자인한 의상을 입고 패션쇼의 대미를 장식했고 드레이크는 그녀를 적극 응원했다.


세레나 윌리엄스(테니스 선수)


‘그랜드 슬램’을 겨냥하던 테니스 세계 랭킹 1위 세레나 윌리엄스(33)는 지난 9월 11일 US 오픈 대회에서 무명의 이탈리아 선수 로베르타 빈치에게 패해 결승 진출에 실패했다. 그러자 열성팬들은 그녀의 남자친구로 알려진 음반사 영머니 소속인 래퍼 드레이크(28)가 징크스라고 비난했다.

그러나 ‘징크스’라는 미신을 믿는 팬들도 어쩔 수 없는 모양이다. 드레이크는 그런 비난에 개의치 않고 윌리엄스를 공개적으로 응원한다.

윌리엄스는 곧바로 대회 패배 충격에서 벗어나 지난 9월 15일 뉴욕 패션 위크에서 직접 디자인한 의상을 선보이며 디자이너로서의 능력을 과시했다. 드레이크는 윌리엄스의 패션쇼에 보그 편집장 애너 윈투어와 함께 앞줄에 앉아 ‘외조형’ 남친의 역할을 충실히 수행했다.

쇼의 마지막 부분에서 윌리엄스는 근육질 몸매가 돋보이는 검정색 프린지 슈트를 입고 무대에 올랐다. 보그의 객원기자 안드레 탤리는 인스타그램을 통해 윌리엄스를 격찬하며 “대히트 컬렉션”이라고 선언했다.

윌리엄스와 드레이크는 데이트 소문을 잠재울 생각이 전혀 없는 듯 패션쇼가 끝난 뒤 무대 뒤에서 진한 포옹을 나눴다. 이 파워 커플은 지난 8월 23일 신시내티에서 낭만적인 저녁식사를 함께하며 서로 끌린 것으로 알려졌다. 며칠 후 두 사람이 키스하는 장면이 카메라에 포착되면서 연애 소문은 인터넷을 통해 급속히 퍼졌다.

― TOYIN OWOSEJE
 “부정적 추론이다” vs. “잘난 체한다”
지난 9월 21일 로버트 드니로와 앤 해서웨이(왼쪽)가 새 영화 ‘인턴’의 뉴욕 시사회에 참석했다.


로버트 드니로(영화배우)


할리우드 스타 로버트 드니로가 여기자로부터 “거들먹거린다”는 쓴소리를 들었다. 그가 영국 잡지 라디오타임스와 인터뷰 도중 화를 내며 자리를 박차고 나가자 질문을 던진 에마 브록스 기자가 한 말이다. 브록스 기자는 인터뷰 기사에서 드니로가 ‘우울해 보였고 질문에 무뚝뚝하게 대답했다’고 썼다. 그 인터뷰는 드니로와 앤 해서웨이가 주연한 최신 영화 ‘인턴’을 홍보하기 위해 마련됐다.

브록스 기자는 드니로에게 촬영장에서 ‘자동 조종’ 모드로 들어가고 싶은 유혹을 어떻게 이겨내느냐고 물으며 뉴욕 트라이베카 지역이 은행가들에게 장악당한 것 같다고 말했다(트라이베카는 9·11 테러 이후 드니로가 공동 창립자로 참여한 영화제가 열리는 곳이다). 브록스 기자에 따르면 그 말에 드니로는 녹음을 중단하라고 했다. “그는 의자에서 벌떡 일어나 화난 듯 이리 저리 걸으면서 내가 한 질문의 ‘부정적 추론’ 때문에 인터뷰를 그만하겠다고 말했다.”

“은행가 이야기 때문인가?”라고 브록스 기자 묻자 드니로는 “그 부분만이 아니라 모든 질문이 부정적 추론이다. 이제 그만하자”고 대답했다. 브록스 기자는 영국 신문 인디펜던트에 “연출된 홍보 인터뷰를 하고 싶어 하는 사람이 어디 있겠느냐”며 “그 점에선 드니로를 이해할 수 있다”고 말했다. “하지만 내가 언쟁을 촉발한 건 아니었다.”

― NATALIE ILSLEY
 ‘프로축구는 난민을 지지한다’
지난 9월 19일 시리아 난민 소년 자이드(왼쪽)는 경기장에서 축구 스타 호날두를 만나는 행운을 누렸다.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축구 선수)


시리아 난민 알모센 가족이 스페인 프로축구팀 레알 마드리드 구단주 플로렌티노 페레스의 초청으로 지난 9월 19일 프리메라리가 경기(레알 마드리드 vs. 그라나다)를 관람했다.

오사마 알라베드 알모센은 지난 9월 초 헝가리-세르비아 국경 부근에서 헝가리 입국을 막는 경찰을 피해 달아나다가 한 여성 카메라 기자가 발을 거는 바람에 아들 자이드를 안은 채 넘어져 전 세계의 안타까움을 샀다(기자는 그 일로 해고된 뒤 공식 사과했다).

레알 마드리드 팬인 알모센의 두 아들 자이드와 무함마드는 구단 측의 안내로 스타디움 곳곳을 구경하며 설명을 들었다. 알모센은 “시리아에서 레알 마드리드 경기를 너무 보고 싶었는데 그 꿈이 이뤄져 기쁘다”고 말했다.

특히 축구선수를 꿈꾸는 자이드가 레알 마드리드의 스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의 손을 잡고 경기장에 입장해 관중의 환호를 받았다. 그날 호날두는 ‘프로축구는 난민을 지지한다’고 적힌 티셔츠를 입고 등장했다.

레알 마드리드는 9월 초 난민 지원금으로 100만 유로를 기부하는 등 스페인에 도착한 시리아 난민을 적극 지원한다.

― POLLY MOSENDZ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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