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rance and the Netherlands will have combined ownership, each exhibiting the portraits for six months of the year.What’s to be done when two countries both want to purchase the same works of art for their top museums? In the case of Rembrandt’s Portrait of Marten Soolmans and Portrait of Oopjen Coppit, the countries in question—France and the Netherlands—will see how sharing works out. The countries will split the cost of moving and installing, and they will have combined ownership, each exhibiting the portraits for six months of the year. The decision was finalized in late September during a meeting between Dutch Prime Minister Mark Rutte and French President François Hollande at the United Nations.

The paintings were owned by legendary French family the Rothschilds since 1877. When they announced that they would be selling them in 2013, Dutch officials wanted both paintings to once again belong to their nation, but the government could not afford the asking price of 160 million euros (about $182 million). Though some felt that the funds could be better used elsewhere, many in the Dutch parliament worried that if the paintings were not secured, they could be lost to another country in a bidding war.

At the same time, France was trying to raise 80 million euros (about $91 million) to purchase one of the por traits for the Louvre. It seemed only right, France argued, that after living with an esteemed French family for so long, one of the portraits should stay in the country. After some heated behind-the-scenes arguments, both countries decided that while it was beneficial to split the price, it just wouldn’t do to separate the portraits.

The agreement, as outlined in a letter to the Dutch parliament from Dutch Culture Minister Jet Bussemaker, will have the pair exhibited for half the year at the Rijksmuseum in Amsterdam and the other half at the Louvre in Paris.

According to art historian and Rembrandt scholar Gary Schwartz, owning the portraits is a matter of national prestige for both countries. “When the paintings were sold by a Dutch family to Gustave de Rothschild in 1877, the same kind of discussion took place in the Netherlands as we see now in France,” Schwartz tells Newsweek. “The Dutch owners were accused of irresponsibility for selling works of art that be longed in the country to buyers abroad.” The fact that two countries will now own the paintings would most likely not have sat well with their former Dutch owners.

The paintings are significant to Rembrandt’s overall body of work, as they’re the only full-size standing portraits the artist ever painted. Full-size portraiture became popular with the nobility during 16th century in Europe. While the subjects in the portraits were not actually royalty, they had the means to commission Rembrandt to portray them as privileged citizens. Schwartz notes “that a young Dutch couple who, by European standards, were mere commoners would have themselves painted this way is a dramatic demonstration of the status the Dutch claimed on the basis of mere wealth.” The portraits were the most expensive commission Rembrandt ever received and Schwartz, who has written about the relationship between the artist and his patrons, noted that the married couple and their brother-in-law, Martin van den Broeck, were Rembrandt’s steadiest customers during his early years in Amsterdam. It’s clear from the portraits that the artist took care to portray the couple with the prestige they obviously desired.

The portraits have always been privately owned, so they’ve rarely been publicly exhibited, making them even more alluring to museums. They’ve also always been kept as a pair, and rightly so. Schwartz believes that showing the husband and wife portraits separately would do them a disservice, as the paintings “work so much better in scale and pose and dress as a pair than alone.” The Rijkmuseum and the Louvre will exhibit the portraits together.

While there are inherent risks in having to transport the large paintings between museums twice a year, Schwartz noted that this will also have a positive impact, as the art’s quality will have to be assessed more frequently. The dual-ownership model is a unique solution for these Rembrandts, though it remains to be seen if it’s a model that will be adopted by other museums going forward.

남편과 부인을 각각 그린 렘브란트 초상화 2점, 네덜란드와 프랑스가 공동구매해 번갈아 가며 전시하기로미술 작품 2점이 있는데 두 나라가 그 그림들을 자국의 대표적인 미술관에 전시하기 위해 구매를 원한다면 어떻게 해야 할까? 렘브란트의 ‘마르텐 솔만스의 초상화’(1634)와 ‘우프옌 코피트의 초상화’(1634)의 경우엔 프랑스와 네덜란드가 작품을 공유할 방법을 모색했다.

양국은 작품 운송과 설치에 드는 비용을 나눠 부담하고 공동 소유권을 갖기로 했다. 그리고 1년에 6개월씩 번갈아 가며 작품을 전시할 계획이다. 이런 결정은 지난 9월 말 마르크 루테 네덜란드 총리와 프랑수아 올랑드 프랑스 대통령이 유엔에서 만났을 때 확정됐다.

프랑스의 전설적인 명문 로쉴드 가문이 1877년부터 소유해 온 이 그림들을 2013년 팔겠다고 발표하자 네덜란드 정부 관리들은 모두 되찾고 싶다고 말했다. 하지만 네덜란드 정부는 작품 판매가로 제시된 1억6000만 유로(약 2065억원)를 감당할 능력이 없었다. 네덜란드 일각에서는 그 돈을 다른 곳에 쓰면 더 좋겠다는 의견도 있었다. 하지만 의회는 입찰 경쟁에서 다른 나라에 이 그림들을 빼앗길까 우려했다.

당시 프랑스는 초상화 1점을 루브르 박물관 전시용으로 사들이기 위해 8000만 유로의 모금 계획을 세웠다. 프랑스 측은 그 작품들이 오랫동안 프랑스 명문가의 소유였던 만큼 그중 1점은 프랑스에 남는 것이 옳다고 주장했다. 두 나라는 막후에서 열띤 논쟁을 벌인 끝에 작품 구매 비용은 나누되 두 초상화를 따로 떼어놓지 않기로 결정했다.

예트 부세마커 네덜란드 문화장관이 의회에 보낸 서한에 요약된 협정에 따르면 두 초상화는 1년에 6개월씩 교대로 네덜란드 암스테르담 국립 미술관과 프랑스 파리 루브르 박물관에 전시된다.

미술사학자이자 렘브란트 전문가인 게리 슈워츠에 따르면 이들 초상화의 소유는 양국 모두에게 국가적 체면이 달린 문제다. “1877년 한 네덜란드 가문이 귀스타브 드 로쉴드에게 이 그림들을 팔았을 때 네덜란드에서는 지금 프랑스에서와 같은 논란이 일었다”고 슈워츠는 말했다. “그림을 판 네덜란드 소유주들은 국가적 재산인 예술작품을 무책임하게 해외에 팔아 넘겼다는 비난을 받았다.” 네덜란드의 전 소유주들은 이 그림들을 네덜란드와 프랑스가 공동 소유하게 됐다는 사실에 불편할 듯하다.

이들 그림은 렘브란트의 작품 중에서 중요한 위치를 차지한다. 그가 그린 작품 중 유일하게 실물 크기의 서 있는 초상화이기 때문이다. 실물 크기 초상화는 16세기 유럽 귀족들 사이에서 유행하기 시작했다. 그림 속 주인공들은 왕족이 아니었지만 렘브란트에게 초상화를 의뢰할 만큼 부유한 상류층 시민이었다. “당시 유럽의 기준으로 볼 때 평민이었던 젊은 부부(남편과 부인이 각기 다른 초상화에 그려졌다)가 자신들의 초상화를 제작하게 한 것은 부를 바탕으로 한 지위를 과시하는 방법이었다”고 슈워츠는 말했다.



순회 전시가 그림의 가치 높일 것이 작품들은 렘브란트가 제작을 의뢰받았던 초상화 중 최고가였다. 렘브란트와 후원자들의 관계에 관한 글을 쓴 슈워츠에 따르면 이 부부와 그들의 형제 마르틴 반 덴 브로엑은 암스테르담에서 렘브란트가 그림을 그리기 시작했을 때 그의 단골 고객이었다. 초상화를 보면 렘브란트가 이 부부를 그들이 바라는 대로 위엄 있게 묘사하려고 신경 쓴 흔적이 역력하다.

이 초상화들은 줄곧 개인 소유였기 때문에 공개 전시된 경우가 매우 드물다. 미술관들이 이 작품에 한층 더 매력을 느끼는 이유다. 또 이 그림들은 언제나 함께 붙어 다녔다. 슈워츠는 남편과 부인을 각각 다른 화폭에 그린 것이 작품에 마이너스가 됐다고 생각한다. “초상화는 한 사람보다 두 사람이 짝 지어 있을 때 비율과 포즈, 의상 등을 더 효과적이고 자연스럽게 표현할 수 있기 때문이다.” 암스테르담 국립 미술관과 루브르 박물관은 두 작품을 함께 전시할 계획이다.

이런 대형 회화 작품을 1년에 2번씩 다른 미술관으로 운송하는 일엔 위험 부담이 따른다. 하지만 슈워츠는 “그런 방식을 통해 이 미술품들의 가치를 더 자주 평가 받을 수 있어 긍정적인 측면도 있다”고 말했다. 두 나라가 미술 작품을 공동 소유하는 것은 이들 렘브란트 작품을 위한 독특한 해법이다. 이런 방식이 다른 미술관들 사이에서도 채택돼 하나의 모델로 자리 잡을지 지켜볼 일이다.

- MARY KARMELEK NEWSWEEK 기자 / 번역 정경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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