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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 대한민국 100대 기업의 CEO | 종합 3위 | 김성수 CJ E&M 사장] 지상파 뛰어넘는 콘텐트 국내 최대 문화기업으로 우뚝
- [2016 대한민국 100대 기업의 CEO | 종합 3위 | 김성수 CJ E&M 사장] 지상파 뛰어넘는 콘텐트 국내 최대 문화기업으로 우뚝

- 온미디어·엠넷미디어 등 5개사 흡수합병
- 중국·동남아 합작영화 제작·보급 확대
- 2020년 글로벌 매출 비중 43%로 늘릴 계획
당시 시장에서는 CJ E&M의 성장성에 의구심을 보였다. 콘텐트 투자 비용에 비해 국내 방송시장 규모와 성장의 한계가 있어 이익을 내기가 쉽지 않다는 분석에서다. 여기에 2014년 7월 회사의 핵심 사업인 게임사업까지 떼어내자 우려의 목소리가 더욱 커졌다.
주가도 3만~4만원 사이에서 등락하며 지지부진했다. 그러나 시장의 우려감이 무색할 정도로 CJ E&M은 빠르게 성장했다. 엔터테인먼트·드라마의 성공이 이어지면서다. 콘텐트 경쟁력이 주목을 받으며 광고 매출 성장으로 이어졌다. 정유석 교보증권 연구원은 “지난해 tvN 채널의 평균 광고단가는 54.7% 올랐다”고 말했다.
CJ E&M의 지난해 매출은 1조3473억원으로 전년 대비 9.3%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지난해 527억원으로 1년 전보다 516% 늘었다. 주가도 1년 동안 96% 급등했다. 5월 13일 기준으로 CJ E&M 주가는 7만5200원이다. 회사가 빠르게 성장할 수 있었던 배경에는 5년째 CJ E&M을 맡고 있는 김성수 사장의 역할이 크다. 김 사장은 제일기획의 광고기획 영업국과 투니버스 방송본부장을 맡은 이후 계속 케이블방송 업계에 몸담았다. 미디어 사업 분야에서 경험을 쌓은 인물이다.
CJ E&M은 국내뿐 아니라 해외 투자에도 적극 나서고 있다. 중국·동남아 현지에서 합작영화 제작과 보급을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현재 중국·베트남·인도네시아·태국 등 4개국에서 현지 합작으로 연간 8편의 영화를 제작·배급하고 있다. CJ 영화사업 전체 매출에서 이 사업의 매출 비중은 15% 수준이다. 이를 2020년까지 60%로 끌어올릴 계획이다. 방송사업 부문에서도 해외 미디어파트너와 합작을 통해 다양한 콘텐트 개발과 음악·공연사업을 확대할 계획이다. 최근 문화산업의 트렌드인 ‘원소스 멀티유즈(One-source Multi-use)’ 방식을 적극 타진하고 있다. 이런 계획이 실현되면 2020년 CJ E&M의 글로벌 매출 비중은 현재 8.5%에서 43%로 크게 늘어난다.
이에 CJ E&M의 성장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증권 업계에서는 2분기부터 광고 성수기에 진입하는 만큼 방송 영업 이익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동륜 KB투자증권 연구원은 “CJ E&M의 올해 매출액은 전년 대비 12.4% 증가한 1조5000억원, 영업이익은 52% 늘어난 800억원이 될 것으로 전망한다”고 설명했다.
- 김성희 기자 kim.sunghee@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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