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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olf | 안시현 우승의 힘은 '야마하 RMX'

Golf | 안시현 우승의 힘은 '야마하 RMX'

"3주 전만 해도 그만둬야 하나 생각할 정도로 힘들었다. 포기하지 말고 끝까지 노력하면 언젠가 밝은 길이 보인다는 것을 꼭 알려주고 싶다."
프로골퍼 안시현이 12년간의 침묵을 깨고 메이저 대회 우승 트로피를 거머쥐었다. 그녀는 지난 6월 19일 인천 베어즈베스트 청라CC에서 열린 ‘기아자동차 제30회 한국여자오픈 골프선수권대회’에서 합계 이븐파 288타로 1위를 차지해 우승상금 2억5000만원도 손에 넣었다.

2002년 한국여자프로골프 협회(KLPGA)에 입회한 안 선수는 2003년 LPGA투어 CJ 나인브릿지 클래식에서 우승하며 LPGA에 화려하게 데뷔했다. 2004년에는 LPGA 신인왕이 됐다.

하지만 2004년 MBC 엑스캔버스 여자 오픈 우승 이후 무려 12년간 두각을 드러내지 못했다. 지난해 초정탄산수 용평리조트 오픈에서 5위에 오른 것이 복귀 이후 최고 성적이었다. 3주 전 열린 E1 채리티 오픈에서 40위, 직전 대회였던 S-OIL 챔피언스 인비테이셔널에서는 컷탈락했다.

안 선수는 이번 우승 확정 직후 가진 인터뷰에서 "포기하지 않고 열심히 했기에 값진 1승을 거둔 것 같다"고 말했다. 딸에게 자랑스런 엄마가 되기 위해 다시 투어 생활을 시작했다는 안 선수는 캐디백에 새겨진 딸의 이름 ‘그레이스’를 보며 매순간 힘을 냈다.

이번 우승은 야마하골프의 RMX 시리즈(드라이버, 아이언, 페어웨이우드, 유틸리티)가 함께했다. 2014년 투어 복귀 첫해에 6번의 컷오프를 했다. 하지만 지난해 야마하골프 RMX 시리즈로 클럽을 교체한 뒤 컷오프를 줄여 올해 메이저 대회에서 우승할 수 있었다.

안 선수는 야마하 RMX 시리즈가 “전에 쓰던 클럽보다 치기 편하다”고 말했다. 특히 RMX 아이언은 "최고의 컨트롤"이라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이번에 우승한 한국여자오픈에서는 야마하 리믹스 116 투어블레이드 아이언을 사용했다.

이 밖에도 윤채영은 야마하 RMX로 클럽을 바꾼 해인 2014년 제주 삼다수 마스터스에서 데뷔 9년 만에 첫 우승을 했다. 같은 해 야마하 RMX를 쓰던 윤슬아도 두산 매치 플레이 챔피언십 우승을 포함해 통산 3승을 거뒀다. 이 때문에 이 시리즈는 ‘우승제조기’라는 별명이 붙기도 했다. 시니어 투어 3년 연속 상금왕 최광수와 2014년 상금왕 김희정 프로도 사용한다.

야마하골프는 안 선수의 기아자동차 제30회 한국여자오픈 우승 기념 이벤트를 한다. 오는 7월 2일까지 야마하골프 홈페이지(www.yamahagolf.co.kr)에서 안 선수가 사용한 야마하 클럽의 이름을 비밀댓글로 남기면 된다. 정답자 100명에게는 야마하골프의 DX-알파볼 하프더즌을 증정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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