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이슈
[지구촌 이모저모] 사우디아라비아 - ‘왕족도 예외 없다’ 살인죄 왕자 처형
- [지구촌 이모저모] 사우디아라비아 - ‘왕족도 예외 없다’ 살인죄 왕자 처형

현지 보도에 따르면 알카비르 왕자는 3년 전 아델 알마헤미드의 살인죄로 사우디 법정에서 유죄 판결을 받았다. 리야드 외곽 알투마마 지역에서 발생한 패싸움 이후 벌어진 총격전에서 부상자도 1명 발생했다.
사우디에선 대다수의 사형이 공개 광장에서 참수로 진행되지만 알카비르 왕자가 어떤 방식으로 처형됐는지는 밝혀지지 않았다. 사우디에선 살인·마약밀매·무장강도·강간·배교는 모두 엄격한 이슬람 법에 따라 사형에 처할 수 있다. 국제사면위원회는 한 보고서에서 사우디는 지난해 최소 158건 이상의 사형을 집행했다고 밝혔다.
왕족의 처형은 1975년 파이살 빈 무사이드 왕자가 파이살 국왕을 암살한 죄로 리야드에서 참수된 이후 41년 만이다. 왕족의 일원인 파이잘 빈 파란 알사우드 왕자는 뉴욕타임스와 전화 인터뷰에서 카비르 왕자는 왕가의 가장 중요한 혈통에 속한다고 말했다.
그러나 1932년 사우디의 건국 지도자 압둘라지즈 왕의 직계 후손은 아니다. 사우디 왕은 모두 그 건국의 아버지의 아들이었으며 현 살만 국왕도 이 혈통에 속한다. 그의 가족 관계는 법원의 결정에 어떤 영향도 미치지 않았다고 알사우드 왕자는 덧붙였다.
사우디의 고령화하는 집권 왕족과 현재 전체 인구의 절반 이상을 차지하는 25세 이하의 청년 세대 간의 단절이 깊어지고 있다. 사우디 왕가는 막대한 재산을 보유하며 왕족 수천 명은 평민에 비해 사치스런 삶을 구가한다.
- 수만 바란다니 아이비타임즈 기자
ⓒ이코노미스트(https://economist.co.kr) '내일을 위한 경제뉴스 이코노미스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당신이 좋아할 만한 기사
브랜드 미디어
브랜드 미디어
이스라엘-이란 충돌 격화에 유가 4%↑…호르무즈 해협 봉쇄 관건
세상을 올바르게,세상을 따뜻하게이데일리
팜이데일리
이데일리
뉴진스 항고 기각…어도어 "제자리로 돌아와"
대한민국 스포츠·연예의 살아있는 역사 일간스포츠일간스포츠
일간스포츠
일간스포츠
트럼프 “이란, 무조건 항복하라”…중동 군사 개입 수순 밟나
세상을 올바르게,세상을 따뜻하게이데일리
이데일리
이데일리
호텔신라, 인건비도 재료비도 줄였는데…인천공항 임차료 폭탄에 발목
성공 투자의 동반자마켓인
마켓인
마켓인
최경은 에스티젠바이오 대표 “美서 수주 미팅 활발…ADC로 포트폴리오 확장”
바이오 성공 투자, 1%를 위한 길라잡이팜이데일리
팜이데일리
팜이데일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