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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10개국 '술집 순례' 여행

세계 10개국 '술집 순례' 여행

여행도 패션처럼 매년 유행이 바뀐다. 명상 여행, 공정 여행, 성지 순례 등 여행자의 구미에 맞게 각양각색이다. 최근 미국에서는 스위스 제네바, 싱가포르, 홍콩, 호주 멜버른, 미국 LA 등 세계 10개 도시에 숨어 있는 바를 찾아가는 '술집 순례'가 등장했다. 품격 높은 바와 칵테일 애호가들을 위한 사상 최초의 럭셔리 바 투어 프로그램으로 여행 전문 사이트 베리퍼스트투닷컴(VeryFirstTo.com)이 기획했다.

프리야 조시 IBTIMES 기자에 따르면 '배스터브 진(Bathtub Gin)' '블라인드 바버(Blind Barber)' '데스 앤 컴퍼니(Death & Co)' '임플로이 온리(Employees Only)' '에번스 앤 필 디텍티브 에이전시(Evans & Peel Detective Agency)' '폴 프롬 그레이스(Fall From Grace)' '해피니스 포겟츠(Happiness Forgets)' '백룸(The Back Room)' '붓처(The Butcher)' 등 호기심을 자극하는 주류 밀매점 스타일부터 우아한 라운지, 화려하거나 별난 분위기까지 다양한 바가 포함된다. 더불어 참가자는 각 도시의 독특한 문화를 체험하고 카바레와 유명한 음악회 관람, 세계 최고 칵테일 전문가의 교습도 마련돼 있다고 한다.

특히 '금주법 시대의 음주 황금기'를 추억하는 이 독특한 체험에선 칵테일 경연대회에서 수상한 바에서 상을 받은 바텐터가 직접 만든 최고의 칵테일을 맛볼 수 있다. 배드 스패니어드(Bad Spaniard), 메이플 베이컨 버번(Maple Bacon Bourbon), 파핑콘 칵테일(Popping Corn Cocktail), 화이트 좀비 닥터(White Zombie Doctor) 등 아주 창의적인 이름의 칵테일을 다양하게 마실 수 있다. 이 프로그램을 마친 참석자들은 영국의 유명한 가구·인테리어 회사 티머시 울턴이 제공하는 우아한 가정용 '미니 바'를 선물 받는다.

그렇다면 세계 최고의 술집은 어디일까? 제임스 테넌트 IBTIMES 기자는 '세계 최고의 바 50'에서 미국 뉴욕의 '데드 래빗'이 올해의 1위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리스트에 오른 술집이 가장 많은 도시는 영국 런던이었다. 톱 10에는 런던이 5개, 뉴욕이 4개 포함됐다. 그 외 그리스 아테네의 '클럼지'가 9위를 차지했다.

올해 톱 50 리스트에 처음 오른 바는 11개였다. 그중 런던의 '깁슨'이 50위에 신규 진입한 바 중 가장 높은 순위인 6위를 차지했다. 싱가포르의 칵테일 문화도 꾸준한 성장세를 보였다. 톱 50에 3개가 올랐고 '오퍼레이션 대거'가 이번에 새로 진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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