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선사업도 통 크게
자선사업도 통 크게
벤처캐피탈과 마찬가지로 자선가들 또한 ‘0 아니면 100’식의 원칙을 자선활동에 적용하고 있다. 까다로운 사회적 난제를 조금씩 줄여가기보다 통째로 해결한다는 원칙이다. 실패하면 수억 달러에 달하는 손해를 볼 수 있고, 성공하면 아프리카 전역에 깨끗한 식수를 제공할 수 있다.데이비드 도른사이프(David Dornsife·72)는 자금을 후원한 아프리카 식수사업의 진척도를 보기 위해 아내 데이나(Dana·55)와 처음으로 아프리카를 방문했던 때를 떠올렸다. 2001년 우물이 한 개도 없는 가나의 한 작은 마을로 떠난 여행이었다. “사람들 얼굴에 온통 딱지가 앉아 있었다”고 그는 말했다. “파리가 너무 많아서 함께 이야기를 나누기도 힘들었다.”
그곳의 평균 수명은 46살이라고 했다. 마을 주민의 40%는 트라코마 박테리아 감염으로 시력을 잃어갔고, 오염된 물에서 사는 치명적 기생충인 기니 벌레에 감염된 주민도 10%에 달했다. 상대적으로 건강한 사람조차 물에 휘둘리는 삶을 살고 있었다. 여성과 아이들은 40파운드 물통에 물을 담아 머리에 이고 나르느라 하루 최대 7시간을 보냈다. 도른사이프가 방문한 마을의 상황이 특별히 나쁜 것도 아니었다. 아프리카 시골에서는 3억8500만 명에 달하는 사람이 깨끗한 물을 얻지 못하고 있다. 매일 전세계에서는 1000명에 가까운 5세 미만 아동이 오염된 물이나 위생 문제로 설사병에 걸려 죽는다.
그 다음으로 도른사이프 부부는 우물과 변소가 있는 마을을 방문했다. “일단 마을에 물을 공급하니까 어둠 속에서 전기 스위치를 켠 것처럼 모든 게 바뀌었다”고 데이브가 말했다. 아내 데이나는 “사람들이 활기를 되찾았다. 아이들은 학교에 갔고, 옷도 깨끗했다”고 덧붙였다. 물을 길어오느라 하루의 대부분을 보냈는데 이제 그럴 필요가 없어졌다. 여성들은 채소를 키우거나 협동조합을 결성했다. 주민 한 명이 닭을 돌보고 달걀을 모으는 동안 다른 주민이 아이들을 대신 돌보는 품앗이 모임이다.
부부는 아프리카 방문에서 계시를 받은 듯 큰 깨달음을 얻었다. 철골 공장을 소유한 데이브는 미국에 본부를 둔 인도주의 단체 월드비전에 30년간 후원을 하고 있었다. 그가 만약 특정 문제, 예를 들어 물 접근권 문제를 해결하는데 상당한 금액의 돈을 집중 후원하면 어떻게 될까? 그렇게 도른사이프 부부는 2010년 월드비전에 3500만 달러를 지원했다. 향후 5년간 아프리카 10개국 주민 750만 명에게 식수와 위생 접근권을 제공하고 개인위생을 가르치기 위한 기부였다. 그리고 2015년 부부는 다시 4000만 달러를 기부했다. 이번에는 2030년까지 월드비전이 활동하는 아프리카 25개국 전체에서 모든 시골 주민에게 식수원을 확보해 준다는 목표였다. 이루어진다면 정말 대단한 성취가 아닐 수 없다. 도른사이프 부부가 월드비전에 내민 7500만 달러는 업계에서 ‘통 큰 도박(big bet)’에 해당한다. 10자리 이상의 금액을 후원해 체계적인 방식으로 사회적 변화를 이끌어내는 자선 방식이다. 찬란한 성공, 혹은 처절한 실패를 맛볼 수 있는 이런 도박은 요즘에야 시작된 건 아니다. 비료를 통한 작물 생산성 향상, 차터스쿨 등의 민권 운동은 비전을 가진 소수의 자선가가 이끌고 갔다 해도 과언이 아니다. 그러나 파괴적 창조를 통해 역대 누구보다 어린 나이에 엄청난 부를 축적한 요즘의 거액 후원자들은 상처를 치료하는 것보다 이를 야기한 구조적 문제를 실질적으로 해결하는 데 돈을 투자하고 있다. 이를 인지한 재단들도 그런 방식을 받아들이는 중이다. 일례로, 보스턴에 본사를 둔 자선사업 컨설팅업체 브리지스팬 그룹은 대규모 사회적 문제 해결을 위한 2500만 달러 이상의 후원이 2015년에만 58회 이루어졌다고 발표했다. 16년 전만 해도 그런 대규모 금액의 후원은 19회에 그쳤다.
닿기 힘들어 보이는 목표를 향해 후원금을 ‘올인’하는 건 여러 목적에 돈을 조금씩 나누는 것보다 사회적 투자수익률(ROI)이 높을까? 답을 찾기 위해 포브스는 브리지스팬과 함께 2015년 사회적 변화를 위해 지원된 최대 기부금 1~30위를 찾아봤다. 그리고 함께 개발한 방법론을 적용해 이들이 내세운 목적의 과감성과 명확성, 잠재력을 평가했다. 그 다음으로는 자선사업 분야나 공공정책, 또는 관련 학계에서 일하는 외부 전문가 10명에게 자문을 구해 가장 유망한 기부 프로젝트를 선정했다. (결과는 아래 참조)
큰 손 투자는 후원을 받는 기관이 실제 문제해결에만 집중하게 만들어 준다는 장점이 있다. “비영리 부문 사업 책임자나 팀원은 자원을 모집하는 동시에 프로그램 성과를 개선하는 두 목표 사이에서 끊임없이 갈등을 겪는다”고 비영리단체와 재단, 기업자선프로그램 연합체 인디펜던트 섹터 CEO 댄 카디날리(Dan Cardinali)는 말했다. 카디날리는 이번 후원금 순위 산정에 심사위원으로 참여했다. 고액의 후원을 받아서 여러 해에 걸쳐 배분하고 나면 “리더진은 적극적으로 나서서 좀더 까다로운 사회적 난제를 정면으로 해결할 수 있다.” 다시 말해 통 큰 후원은 예산을 메우느라 급급할 필요 없이 이론으로만 존재했던 내용을 적용하고 시험할 수 있게 해준다.
통 큰 후원에도 단점이 있다. 두 단어로 줄이면 ‘마크 주커버그’다. 2010년 아직 20대였던 페이스북 창업자는 뉴저지 뉴어크(Newark)의 문제학교를 개선하는데 5년에 걸쳐 1억 달러를 기부하겠다고 약속했다. 오프라 토크쇼 프로그램에서 약속을 직접 한 주커버그는 환호를 쏟아내는 스튜디오 청중 앞에서 “양질의 교육을 상징하는 미국 최고의 교육 중심지로 뉴어크를 변신시키겠다”고 외쳤다. 그러나 거액을 쏟아 부었음에도 주커버그가 외친 목표는 아직도 요원하기만 하다. 공공연한 망신인지라 이를 본 후원자들은 ‘그냥 하던 대로 하자’며 지역 미술관 자선행사에 돈 내는 걸로 후원을 끝내버릴 가능성이 있다. 하지만, 통이 큰 만큼 리스크는 커질 수밖에 없다. “내일 교훈을 배우기 위해서는 오늘 리스크를 감수해야지.” 2015년 12월 새로 태어난 딸에게 쓴 공개 편지에서 주커버그가 한 말이다. 그가 1년 전 아내와 함께 시작한 자선벤처 챈 주커버그 이니셔티브(Chan Zuckerberg Initiative)는 주커버그의 페이스북 지분 99%(현재 가치 500억 달러) 투자를 약속했다. 챈 주커버그 이니셔티브는 영리단체와 비영리단체 모두에 투자한다. 주커버그 부부가 이니셔티브를 통해 처음으로 대중에게 내놓은 목표는 ‘모든 질병의 치료’로 어떤 자선사업보다 원대하다. 뉴어크의 실패에도 움찔하지 않고 오히려 영감을 얻은 것처럼 보인다.
현금 지출을 기준으로 손실이 가장 큰 사업 중 하나를 후원한 독지가는 빌과 멜린다 게이츠 부부다. 부부는 학교의 규모를 줄여서 교육의 질을 높이는데 6억5000만 달러를 후원했지만, 놀랍게도 학교 크기는 교육 성과와 별로 관계가 없다는 의외의 결과만 얻고 실패로 끝났다. 엄청난 돈 낭비 아니냐고? 게이츠 부부는 그렇게 생각하지 않는다. “워렌(버핏)은 ‘방망이를 휘두를 땐 항상 홈런을 노려야 하는 법’이라고 말한다”고 멜린다 게이츠가 지난해 포브스와 진행한 인터뷰에서 말했다. 통 큰 기부는 아이디어를 끝까지 밀고 나가 결론을 보게 한다는 점에서 훌륭한 사회적 가치를 지닌다. 게이츠 부부가 실패를 통해 얻은 교훈 덕분에 전국의 수많은 학교에서는 앞으로 실질적 변화를 이뤄낼 수 있는 ‘교사 역량 개발’에 더 많은 예산을 할당할 것으로 예상된다.
훌륭한 포트폴리오라면 늘 그렇듯이 게이츠 부부의 기부 포트폴리오에도 손실을 만회할 만큼 성공을 거둔 프로젝트가 있다. 가장 눈에 띄는 성과는 로터리 재단을 통해 투자한 7억5500만 달러로, 3개국을 제외한 모든 국가에서 소아마비를 퇴치하는데 성공했다. 나머지 3개 국가에서도 결승선이 거의 보이는 지점에 있다. 무엇보다 포브스 기부금 순위 1~3위에서 게이츠 부부의 프로젝트가 2개를 차지한다는 사실이 많은 걸 말해준다. 1위를 차지한 게이츠 재단의 15억5000만 달러는 세계백신면역연합(GAVI alliance)을 통해 2020년까지 3억 명의 아이에게 백신을 접종하는 캠페인에 집중 투자하고 있다.
머리가 띵할 정도로 엄청난 금액이지만, 2500만 달러 이상을 기준으로 잡아도 사회문제 해결을 위한 기부는 아직 전체 기부의 극히 일부 밖에 차지하지 않는다.(2015년 거액 기부 100건 이상은 학계나 문화기관으로 향했다.) 브리지스팬 조사 결과, 긍정적 사회 변화를 일으키는 데 돈을 후원하고 싶은 자선가는 전체의 80%에 달하지만, 이들의 기부금 중 실제 그렇게 쓰여지는 금액은 20%밖에 되지 않는다는 사실을 발견했다. 이유가 있다. 기회를 찾기 어렵다는 점이다. “모교에 전화하면 끝나는 다른 기부보다 어렵다”고 담당자는 말했다. “어디로 가야 할 지 모를 수 있다.”
반면 ‘통 큰 후원’ 순위에서 5위를 차지한 데이비드 도른사이프는 준비가 되었을 때 어디로 가야 할 지 정확히 알고 있었다. 도른사이프는 성공한 기업가의 아들로 태어났다. 버스차량 제조업체 소유주였던 그의 아버지 해롤드는 베이 에리어의 철골 제조업체 헤릭 코퍼레이션을 창업자 헤릭 가문으로부터 인수했다. 헤릭 코퍼레이션 인수 절차는 데이브가 마무리했고, 현재 그의 소유로 있다. 데이브는 1980년대 중반 지인과 다니던 장로교회에서 아프리카 아동에게 매달 24달러씩 후원하는 월드비전 사업에 참여하면서 후원을 시작했다.
수 년 후 그는 케냐 아이들이 어떤 도움을 받고 있는지 직접 보고 교회 식구들에게 알려주기 위해 나이로비 방문을 자원했다. 그리고 월드비전의 다른 사업에 흥미를 갖게 됐다. 그는 또 어떤 프로젝트를 지원할 수 있는지 물었다. 이후 그는 매년 2주 정도 시간을 내서 아프리카를 방문해 월드비전의 사업을 살펴보기 시작했다. 지금까지 그가 방문한 횟수만 34회다. 2010년이 되자 월드비전의 리더십팀과 조직에 대해 잘 알게 됐다고 확신한 도른사이프 부부는 3500만 달러를 내놓았다. “어떤 프로젝트가 성공했고 어떤 건 실패했는지 알게 됐다”고 데이나는 말했다. “그러니까 리스크를 계산한 투자다.” 포브스와 브리지스팬이 유망 기부 프로젝트를 선별할 때 사용한 6개 기준 중 하나가 바로 후원자와 자선기관의 장기적 관계다. 도른사이프 부부는 후원자와 자선기관 관계에서 만점을 받았다. 사업 목표의 명확성과 전략의 현실성 부문에서도 도른사이프 후원 프로젝트는 높은 점수를 받았다. 월드비전 수자원 사업부의 그렉 올굿(Greg Allgood) 부사장은 도른사이프 부부가 다른 후원금과의 매칭을 조건으로 기부한 돈 덕분에 좀더 깊이, 효율적으로 사업에 임할 수 있다고 열정적으로 말했다. 돈이 부족할 때에는 국가별로 넓은 영토에 소수의 우물을 띄엄띄엄 만들어야 했지만, 지금은 “군이나 구 단위로 가는 계획이 가능해졌다”고 그는 말했다. 주민이 2만3000명 있는 잠비아의 한 행정구에 우물과 변소 시설을 충분히 공급했고, 월드비전이 사업을 벌이는 잠비아 38개 행정구 중 25개에서 향후 5년간 깨끗한 식수 공급을 위한 공사가 마무리될 예정이라고 올굿은 예상했다.
측정이 쉽지는 않지만, 열정 또한 통 큰 후원에서 반드시 필요한 특성이다. 도른사이프 부부가 후원 사업에 대해 이야기할 때에도 열정이 넘친다. “돈을 주는 건 우리를 내어주는 것과 마찬가지”라고 데이브는 말했다. (부부가 5800만 달러를 투자한 데이나의 모교) 드렉셀 대학의 존 프라이(John Fry) 총장은 2013년 부부를 따라 에티오피아를 방문한 적이 있다. “한 무리의 인부들이 굴착 작업을 진행 중인 마을을 방문했다. 데이브가 굴착기 위로 올라가자 이들은 45분간 그에게 서비스 일지를 보여주며 자세한 설명을 했다. 자신들이 하는 일에 큰 자부심을 가지고 있었다”고 프라이는 말했다. “데이브는 그들의 말을 경청하며 얼굴 가득 미소를 띄웠다.” 이타 주의로 시작된 노력을 꼼꼼하게 검사하는 모습이었다. 이 두 요소가 결합되며 통 큰 후원은 전세계에 ROI(투자 수익)을 안겨주고 있다.
- KERRY A. DOLAN 포브스 기자
위 기사의 원문은 http://forbes.com 에서 보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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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점 양해해주시기 바랍니다.
미국 슈퍼리치와 대규모 자선재단들은 대학과 병원, 문화기관에 기부하는 게 관행이다. 빈곤 완화와 고용 증가 등 ‘사회적 변화’를 위한 기부는 증가세에 있긴 하지만, 아직까지 흔한 형태는 아니다. 자선활동 컨설팅 업체 브리지스팬 그룹은 지난해 발표된 2500만 달러 이상의 사회 변화 기부 내역을 조사했다. 심사위원으로 임명된 외부 전문가 10명이 목적의 과감성과 명확성, ‘상황을 반전시킬 수 있는’ 역할을 자선사업에 부여하는가, 전략은 논리적이고 현실적인가, 학습과 개선과정이 후원금 지원에 통합되어 있는가, 기부자와 자선기관 사이 관계는 돈독한가 등 6개 심사기준을 내세워 순위를 매겼다. 가능한 최고 점수는 18점이다. 이 중 어느 프로젝트가 성공할 지는 수 년의 시간이 더 흘러야 알 수 있겠지만, 그래도 가장 주목할 가치가 있는 프로젝트를 순위에 넣었다. 자세한 정보는 forbes.com/big-bets로 가면 볼 수 있다.
1. 15억5000만 달러
활동기관: 세계백신면역연합, 기부자: 빌 게이츠와 멜린다 게이츠 부부, 총 점수: 17.4점
THE BET: 게이츠재단에서 지원한 기부금 외에도 노르웨이 정부를 포함한 다른 후원자들이 있다. 이들이 추가적으로 기부를 약속한 돈은 60억 달러에 이른다. 2020년까지 3억 명 아동에게 다양한 질병에 대한 백신접종을 완료한다는 목표를 가지고 있다.
2. 3000만 달러
활동기관: 시에라, 클럽(Sierra Club)의 석탄발전소 반대(Beyond Coal) 캠페인, 기부자: 마이클 블룸버그, 총 점수: 16.2점
THE BET: 전임 뉴욕시장 블룸버그의 재단은 미국내 석탄 화력발전소 가동 중단 캠페인에 거금을 기부했다. 블룸버그 외에도 12명의 기부자가 추가로 총 3000만 달러 기부를 약속했다. 당국에도 환경오염에 대한 규제 강화를 요구할 예정이다.
2. 1억2000만 달러
활동기관: 패밀리, 플래닝(Family Planning)2020, 기부자: 빌 게이츠와 멜린다 게이츠 부부, 총 점수: 16.2점
THE BET: 게이츠재단은 2020년까지 여성 1억 2000만 명에게 효과적인 피임법을 제공하기 위해 결성된 패밀리 플래닝2020을 후원한다. 계획되지 않은 출산과 낙태, 유산, 산모의 죽음을 줄이기 위한 민-관의 공동 노력이다.
4. 5000만 달러
활동기관: 더드림(TheDream).US, 기부자: 도널드 E. 그레이엄(Donald E. Graham), 윌리엄 애크먼과 카렌 애크먼 부부(William and Karen Ackman), 총 점수: 15.9점
THE BET: 서류미비 이민자 중에서 오바마 행정부의 청소년 추방유예 프로그램(Deferred Action for Childhood Arrivals) 행정령에 해당하는 미국 대학생에게 장학금을 지원하는 재단이다.
5. 4000만 달러
활동기관: 월드비전, 기부자: 데이비드 도른사이프와 데이나 도른사이프 부부, 총 점수: 15.6점
THE BET: 5년간 이어지는 지원금으로 월드비전은 아프리카 25개국 주민 1100만 명에게 깨끗한 물과 개인 위생, 위생시설에 관한 교육을 제공하고 오염된 물로 인한 사망자를 줄일 계획이다. 전세계에서는 매일 5세 미만 아동 1000명이 설사병으로 사망하고 있다.
6. 4200만 달러
활동기관: 왓 웍스 시티즈(What Works Cities), 기부자: 마이클 블룸버그, 총 점수: 15.3점
THE BET: 블룸버그 재단이 시작한 왓 웍스 시티즈는 미국 100개 도시 예산책정 및 의사결정을 위한 데이터와 증거 활용 개선을 위해 사용되며, 도시 자원이 한정되어 있을 때 “효과가 있는(what works)” 곳에 예산을 지원하는데 쓰여진다.
7. 7500만 달러
활동기관: 더 세이프티 앤 저스티스 챌린지(The Safety and Justice Challenge), 기부자: 더 존 D. & 캐서린 T. 맥아더 재단(The John D. & Catherine T. MacArthur Foundation), 총 점수: 15.1점
THE BET: 공정하고 효과적인 지방 사법제도 개편 계획으로 상을 받은 미국내 20개 자치구역에 후원금을 지원한다.
8. 5000만 달러
5000만 달러, 활동기관: 흑인대학기금협회 커리어개발 이니셔티브(The United Negro College Fund's Career Pathways Initiative), 기부자: 릴리 재단(Lilly Endowment), 총 점수: 15.0점
THE BET: 흑인 학생의 비중이 높은 단과대 및 종합대, 흑인 직원이 많은 기관에서 취업 기술교육을 지원한다.
9. 7500만 달러
활동기관: 지방개발을 위한 스마트 파워(Smart Power for Rural Development), 기부자: 록펠러 재단(The Rockefeller Foundation), 총 점수: 14.9점
THE BET: 2015년 록펠러 재단이 설립한 스마트 파워 인디아는 향후 3년간 인도 1000개 시골 마을에서 재생가능 에너지를 제공해서 100만 명에게 전기를 제공해 경제개발을 촉진한다는 계획을 가지고 있다.
10. 3400만 달러
활동기관: 더 클라이밋웍스 재단(The ClimateWorks Foundation), 기부자: 더 데이비드 & 루실 팩커드 재단(The David & Lucile Packard Foundation), 총 점수: 14.0점
THE BET: 저탄소 사회로의 이행에 집중해서 공공정책과 교육, 민간부문 협업을 지원하는 팩커드 재단 활동에 기부금을 사용하고 있다.
기부금 사용처청소년 서비스 2%
기부금 재지원 7%
경제개발 7%
국내 보건 7%
시민사회 9%
환경 10%
글로벌 개발 14%
교육 15%
글로벌 보건 29%
브리지스팬 그룹 조사 결과, 2015년 ‘사회적 변화’촉진을 위한 2500만 달러 이상의 기부는 58건이 이뤄졌다. 부문·지역별 거액의 기부 비중(%)은 도표에 나와 있다.
빌 앤 멜린다 게이츠 재단 기부금이 76% 차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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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곳의 평균 수명은 46살이라고 했다. 마을 주민의 40%는 트라코마 박테리아 감염으로 시력을 잃어갔고, 오염된 물에서 사는 치명적 기생충인 기니 벌레에 감염된 주민도 10%에 달했다. 상대적으로 건강한 사람조차 물에 휘둘리는 삶을 살고 있었다. 여성과 아이들은 40파운드 물통에 물을 담아 머리에 이고 나르느라 하루 최대 7시간을 보냈다. 도른사이프가 방문한 마을의 상황이 특별히 나쁜 것도 아니었다. 아프리카 시골에서는 3억8500만 명에 달하는 사람이 깨끗한 물을 얻지 못하고 있다. 매일 전세계에서는 1000명에 가까운 5세 미만 아동이 오염된 물이나 위생 문제로 설사병에 걸려 죽는다.
그 다음으로 도른사이프 부부는 우물과 변소가 있는 마을을 방문했다. “일단 마을에 물을 공급하니까 어둠 속에서 전기 스위치를 켠 것처럼 모든 게 바뀌었다”고 데이브가 말했다. 아내 데이나는 “사람들이 활기를 되찾았다. 아이들은 학교에 갔고, 옷도 깨끗했다”고 덧붙였다. 물을 길어오느라 하루의 대부분을 보냈는데 이제 그럴 필요가 없어졌다. 여성들은 채소를 키우거나 협동조합을 결성했다. 주민 한 명이 닭을 돌보고 달걀을 모으는 동안 다른 주민이 아이들을 대신 돌보는 품앗이 모임이다.
부부는 아프리카 방문에서 계시를 받은 듯 큰 깨달음을 얻었다. 철골 공장을 소유한 데이브는 미국에 본부를 둔 인도주의 단체 월드비전에 30년간 후원을 하고 있었다. 그가 만약 특정 문제, 예를 들어 물 접근권 문제를 해결하는데 상당한 금액의 돈을 집중 후원하면 어떻게 될까? 그렇게 도른사이프 부부는 2010년 월드비전에 3500만 달러를 지원했다. 향후 5년간 아프리카 10개국 주민 750만 명에게 식수와 위생 접근권을 제공하고 개인위생을 가르치기 위한 기부였다. 그리고 2015년 부부는 다시 4000만 달러를 기부했다. 이번에는 2030년까지 월드비전이 활동하는 아프리카 25개국 전체에서 모든 시골 주민에게 식수원을 확보해 준다는 목표였다. 이루어진다면 정말 대단한 성취가 아닐 수 없다.
도른사이프 부부, 월드비전에 7500만 달러 기부
닿기 힘들어 보이는 목표를 향해 후원금을 ‘올인’하는 건 여러 목적에 돈을 조금씩 나누는 것보다 사회적 투자수익률(ROI)이 높을까? 답을 찾기 위해 포브스는 브리지스팬과 함께 2015년 사회적 변화를 위해 지원된 최대 기부금 1~30위를 찾아봤다. 그리고 함께 개발한 방법론을 적용해 이들이 내세운 목적의 과감성과 명확성, 잠재력을 평가했다. 그 다음으로는 자선사업 분야나 공공정책, 또는 관련 학계에서 일하는 외부 전문가 10명에게 자문을 구해 가장 유망한 기부 프로젝트를 선정했다. (결과는 아래 참조)
큰 손 투자는 후원을 받는 기관이 실제 문제해결에만 집중하게 만들어 준다는 장점이 있다. “비영리 부문 사업 책임자나 팀원은 자원을 모집하는 동시에 프로그램 성과를 개선하는 두 목표 사이에서 끊임없이 갈등을 겪는다”고 비영리단체와 재단, 기업자선프로그램 연합체 인디펜던트 섹터 CEO 댄 카디날리(Dan Cardinali)는 말했다. 카디날리는 이번 후원금 순위 산정에 심사위원으로 참여했다. 고액의 후원을 받아서 여러 해에 걸쳐 배분하고 나면 “리더진은 적극적으로 나서서 좀더 까다로운 사회적 난제를 정면으로 해결할 수 있다.” 다시 말해 통 큰 후원은 예산을 메우느라 급급할 필요 없이 이론으로만 존재했던 내용을 적용하고 시험할 수 있게 해준다.
통 큰 후원에도 단점이 있다. 두 단어로 줄이면 ‘마크 주커버그’다. 2010년 아직 20대였던 페이스북 창업자는 뉴저지 뉴어크(Newark)의 문제학교를 개선하는데 5년에 걸쳐 1억 달러를 기부하겠다고 약속했다. 오프라 토크쇼 프로그램에서 약속을 직접 한 주커버그는 환호를 쏟아내는 스튜디오 청중 앞에서 “양질의 교육을 상징하는 미국 최고의 교육 중심지로 뉴어크를 변신시키겠다”고 외쳤다.
주커버그와 빌 게이츠 부부의 통 큰 기부가 대표적
현금 지출을 기준으로 손실이 가장 큰 사업 중 하나를 후원한 독지가는 빌과 멜린다 게이츠 부부다. 부부는 학교의 규모를 줄여서 교육의 질을 높이는데 6억5000만 달러를 후원했지만, 놀랍게도 학교 크기는 교육 성과와 별로 관계가 없다는 의외의 결과만 얻고 실패로 끝났다. 엄청난 돈 낭비 아니냐고? 게이츠 부부는 그렇게 생각하지 않는다. “워렌(버핏)은 ‘방망이를 휘두를 땐 항상 홈런을 노려야 하는 법’이라고 말한다”고 멜린다 게이츠가 지난해 포브스와 진행한 인터뷰에서 말했다. 통 큰 기부는 아이디어를 끝까지 밀고 나가 결론을 보게 한다는 점에서 훌륭한 사회적 가치를 지닌다. 게이츠 부부가 실패를 통해 얻은 교훈 덕분에 전국의 수많은 학교에서는 앞으로 실질적 변화를 이뤄낼 수 있는 ‘교사 역량 개발’에 더 많은 예산을 할당할 것으로 예상된다.
훌륭한 포트폴리오라면 늘 그렇듯이 게이츠 부부의 기부 포트폴리오에도 손실을 만회할 만큼 성공을 거둔 프로젝트가 있다. 가장 눈에 띄는 성과는 로터리 재단을 통해 투자한 7억5500만 달러로, 3개국을 제외한 모든 국가에서 소아마비를 퇴치하는데 성공했다. 나머지 3개 국가에서도 결승선이 거의 보이는 지점에 있다. 무엇보다 포브스 기부금 순위 1~3위에서 게이츠 부부의 프로젝트가 2개를 차지한다는 사실이 많은 걸 말해준다. 1위를 차지한 게이츠 재단의 15억5000만 달러는 세계백신면역연합(GAVI alliance)을 통해 2020년까지 3억 명의 아이에게 백신을 접종하는 캠페인에 집중 투자하고 있다.
머리가 띵할 정도로 엄청난 금액이지만, 2500만 달러 이상을 기준으로 잡아도 사회문제 해결을 위한 기부는 아직 전체 기부의 극히 일부 밖에 차지하지 않는다.(2015년 거액 기부 100건 이상은 학계나 문화기관으로 향했다.) 브리지스팬 조사 결과, 긍정적 사회 변화를 일으키는 데 돈을 후원하고 싶은 자선가는 전체의 80%에 달하지만, 이들의 기부금 중 실제 그렇게 쓰여지는 금액은 20%밖에 되지 않는다는 사실을 발견했다. 이유가 있다. 기회를 찾기 어렵다는 점이다. “모교에 전화하면 끝나는 다른 기부보다 어렵다”고 담당자는 말했다. “어디로 가야 할 지 모를 수 있다.”
반면 ‘통 큰 후원’ 순위에서 5위를 차지한 데이비드 도른사이프는 준비가 되었을 때 어디로 가야 할 지 정확히 알고 있었다. 도른사이프는 성공한 기업가의 아들로 태어났다. 버스차량 제조업체 소유주였던 그의 아버지 해롤드는 베이 에리어의 철골 제조업체 헤릭 코퍼레이션을 창업자 헤릭 가문으로부터 인수했다. 헤릭 코퍼레이션 인수 절차는 데이브가 마무리했고, 현재 그의 소유로 있다. 데이브는 1980년대 중반 지인과 다니던 장로교회에서 아프리카 아동에게 매달 24달러씩 후원하는 월드비전 사업에 참여하면서 후원을 시작했다.
수 년 후 그는 케냐 아이들이 어떤 도움을 받고 있는지 직접 보고 교회 식구들에게 알려주기 위해 나이로비 방문을 자원했다. 그리고 월드비전의 다른 사업에 흥미를 갖게 됐다. 그는 또 어떤 프로젝트를 지원할 수 있는지 물었다. 이후 그는 매년 2주 정도 시간을 내서 아프리카를 방문해 월드비전의 사업을 살펴보기 시작했다. 지금까지 그가 방문한 횟수만 34회다. 2010년이 되자 월드비전의 리더십팀과 조직에 대해 잘 알게 됐다고 확신한 도른사이프 부부는 3500만 달러를 내놓았다. “어떤 프로젝트가 성공했고 어떤 건 실패했는지 알게 됐다”고 데이나는 말했다. “그러니까 리스크를 계산한 투자다.” 포브스와 브리지스팬이 유망 기부 프로젝트를 선별할 때 사용한 6개 기준 중 하나가 바로 후원자와 자선기관의 장기적 관계다. 도른사이프 부부는 후원자와 자선기관 관계에서 만점을 받았다.
전세계에 ROI(투자수익) 안겨주고 있는 통 큰 후원
측정이 쉽지는 않지만, 열정 또한 통 큰 후원에서 반드시 필요한 특성이다. 도른사이프 부부가 후원 사업에 대해 이야기할 때에도 열정이 넘친다. “돈을 주는 건 우리를 내어주는 것과 마찬가지”라고 데이브는 말했다. (부부가 5800만 달러를 투자한 데이나의 모교) 드렉셀 대학의 존 프라이(John Fry) 총장은 2013년 부부를 따라 에티오피아를 방문한 적이 있다. “한 무리의 인부들이 굴착 작업을 진행 중인 마을을 방문했다. 데이브가 굴착기 위로 올라가자 이들은 45분간 그에게 서비스 일지를 보여주며 자세한 설명을 했다. 자신들이 하는 일에 큰 자부심을 가지고 있었다”고 프라이는 말했다. “데이브는 그들의 말을 경청하며 얼굴 가득 미소를 띄웠다.” 이타 주의로 시작된 노력을 꼼꼼하게 검사하는 모습이었다. 이 두 요소가 결합되며 통 큰 후원은 전세계에 ROI(투자 수익)을 안겨주고 있다.
- KERRY A. DOLAN 포브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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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점 양해해주시기 바랍니다.
[박스기사] 세상을 바꾸기 위한 ‘통 큰 후원’ - 세상을 바꾸기 위해 큰 돈을 내놓은 자선가는 누구일까? 여기 최고의 10명을 소개한다.
미국 슈퍼리치와 대규모 자선재단들은 대학과 병원, 문화기관에 기부하는 게 관행이다. 빈곤 완화와 고용 증가 등 ‘사회적 변화’를 위한 기부는 증가세에 있긴 하지만, 아직까지 흔한 형태는 아니다. 자선활동 컨설팅 업체 브리지스팬 그룹은 지난해 발표된 2500만 달러 이상의 사회 변화 기부 내역을 조사했다. 심사위원으로 임명된 외부 전문가 10명이 목적의 과감성과 명확성, ‘상황을 반전시킬 수 있는’ 역할을 자선사업에 부여하는가, 전략은 논리적이고 현실적인가, 학습과 개선과정이 후원금 지원에 통합되어 있는가, 기부자와 자선기관 사이 관계는 돈독한가 등 6개 심사기준을 내세워 순위를 매겼다. 가능한 최고 점수는 18점이다. 이 중 어느 프로젝트가 성공할 지는 수 년의 시간이 더 흘러야 알 수 있겠지만, 그래도 가장 주목할 가치가 있는 프로젝트를 순위에 넣었다. 자세한 정보는 forbes.com/big-bets로 가면 볼 수 있다.
1. 15억5000만 달러
활동기관: 세계백신면역연합, 기부자: 빌 게이츠와 멜린다 게이츠 부부, 총 점수: 17.4점
THE BET: 게이츠재단에서 지원한 기부금 외에도 노르웨이 정부를 포함한 다른 후원자들이 있다. 이들이 추가적으로 기부를 약속한 돈은 60억 달러에 이른다. 2020년까지 3억 명 아동에게 다양한 질병에 대한 백신접종을 완료한다는 목표를 가지고 있다.
2. 3000만 달러
활동기관: 시에라, 클럽(Sierra Club)의 석탄발전소 반대(Beyond Coal) 캠페인, 기부자: 마이클 블룸버그, 총 점수: 16.2점
THE BET: 전임 뉴욕시장 블룸버그의 재단은 미국내 석탄 화력발전소 가동 중단 캠페인에 거금을 기부했다. 블룸버그 외에도 12명의 기부자가 추가로 총 3000만 달러 기부를 약속했다. 당국에도 환경오염에 대한 규제 강화를 요구할 예정이다.
2. 1억2000만 달러
활동기관: 패밀리, 플래닝(Family Planning)2020, 기부자: 빌 게이츠와 멜린다 게이츠 부부, 총 점수: 16.2점
THE BET: 게이츠재단은 2020년까지 여성 1억 2000만 명에게 효과적인 피임법을 제공하기 위해 결성된 패밀리 플래닝2020을 후원한다. 계획되지 않은 출산과 낙태, 유산, 산모의 죽음을 줄이기 위한 민-관의 공동 노력이다.
4. 5000만 달러
활동기관: 더드림(TheDream).US, 기부자: 도널드 E. 그레이엄(Donald E. Graham), 윌리엄 애크먼과 카렌 애크먼 부부(William and Karen Ackman), 총 점수: 15.9점
THE BET: 서류미비 이민자 중에서 오바마 행정부의 청소년 추방유예 프로그램(Deferred Action for Childhood Arrivals) 행정령에 해당하는 미국 대학생에게 장학금을 지원하는 재단이다.
5. 4000만 달러
활동기관: 월드비전, 기부자: 데이비드 도른사이프와 데이나 도른사이프 부부, 총 점수: 15.6점
THE BET: 5년간 이어지는 지원금으로 월드비전은 아프리카 25개국 주민 1100만 명에게 깨끗한 물과 개인 위생, 위생시설에 관한 교육을 제공하고 오염된 물로 인한 사망자를 줄일 계획이다. 전세계에서는 매일 5세 미만 아동 1000명이 설사병으로 사망하고 있다.
6. 4200만 달러
활동기관: 왓 웍스 시티즈(What Works Cities), 기부자: 마이클 블룸버그, 총 점수: 15.3점
THE BET: 블룸버그 재단이 시작한 왓 웍스 시티즈는 미국 100개 도시 예산책정 및 의사결정을 위한 데이터와 증거 활용 개선을 위해 사용되며, 도시 자원이 한정되어 있을 때 “효과가 있는(what works)” 곳에 예산을 지원하는데 쓰여진다.
7. 7500만 달러
활동기관: 더 세이프티 앤 저스티스 챌린지(The Safety and Justice Challenge), 기부자: 더 존 D. & 캐서린 T. 맥아더 재단(The John D. & Catherine T. MacArthur Foundation), 총 점수: 15.1점
THE BET: 공정하고 효과적인 지방 사법제도 개편 계획으로 상을 받은 미국내 20개 자치구역에 후원금을 지원한다.
8. 5000만 달러
5000만 달러, 활동기관: 흑인대학기금협회 커리어개발 이니셔티브(The United Negro College Fund's Career Pathways Initiative), 기부자: 릴리 재단(Lilly Endowment), 총 점수: 15.0점
THE BET: 흑인 학생의 비중이 높은 단과대 및 종합대, 흑인 직원이 많은 기관에서 취업 기술교육을 지원한다.
9. 7500만 달러
활동기관: 지방개발을 위한 스마트 파워(Smart Power for Rural Development), 기부자: 록펠러 재단(The Rockefeller Foundation), 총 점수: 14.9점
THE BET: 2015년 록펠러 재단이 설립한 스마트 파워 인디아는 향후 3년간 인도 1000개 시골 마을에서 재생가능 에너지를 제공해서 100만 명에게 전기를 제공해 경제개발을 촉진한다는 계획을 가지고 있다.
10. 3400만 달러
활동기관: 더 클라이밋웍스 재단(The ClimateWorks Foundation), 기부자: 더 데이비드 & 루실 팩커드 재단(The David & Lucile Packard Foundation), 총 점수: 14.0점
THE BET: 저탄소 사회로의 이행에 집중해서 공공정책과 교육, 민간부문 협업을 지원하는 팩커드 재단 활동에 기부금을 사용하고 있다.
기부금 사용처청소년 서비스 2%
기부금 재지원 7%
경제개발 7%
국내 보건 7%
시민사회 9%
환경 10%
글로벌 개발 14%
교육 15%
글로벌 보건 29%
브리지스팬 그룹 조사 결과, 2015년 ‘사회적 변화’촉진을 위한 2500만 달러 이상의 기부는 58건이 이뤄졌다. 부문·지역별 거액의 기부 비중(%)은 도표에 나와 있다.
빌 앤 멜린다 게이츠 재단 기부금이 76% 차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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