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 같은 섹스돌을 내세워 영업을 하는 성매매 업소가 유럽 최초로 바르셀로나에 문을 열었다. 실리콘 채운 마네킨과 즐기는 비용은 시간 당 약 14만원이다. 성매매 업소 루미돌스(‘매춘 인형’을 의미)는 자칭 세계 최초의 섹스돌 에이전시다. 개업 직후 약 10만원의 할인가로 서비스했지만 홍보기간이 끝나면 14만원의 정상가로 환원된다.

스페인 잡지 엘 에스파뇰의 보도에 따르면 고객은 업소에 준비된 4종의 섹스돌 중 하나를 선택할 수 있다. 백인 인형 니키, 아프리칸 인형 레이자, 아시아 ‘표준형’ 인형 릴리, 녹색 머리의 아시아 ‘망가(만화)’ 돌 아키다.

루미돌스는 웹사이트의 다소 섬세한 Q&A 섹션에서 그 섹스돌들에 관해 이렇게 설명한다. “관절의 움직임이나 촉감이 완전 사실적인 인형들입니다. 당신의 무한한 환상을 충족시켜 드릴 것입니다. 이들 섹스돌은 더 즐겁고 흥분되고 에로틱한 경험을 제공할 것입니다.”

업소에서 고객들에게 콘돔과 윤활제를 제공한다. 업소는 바르셀로나 도심의 좁은 옆 골목에 위치한다. 웹사이트에 따르면 서비스하기 전 인형들을 항균비누로 충분히 세척·소독한다. 관계할 때마다 윤활제를 사용해야 한다고 잠재 고객에게 상기시킨다. 콘돔은 권장사항.

방마다 고객이 영화를 선택해 관람할 수 있는 대형 플라스마 TV가 갖춰졌다. 은은한 촛불을 포함해 조명 설정의 조정이 가능해 더 분위기를 잡을 수 있다. 개당 약 600만원의 가격에 무게 40kg에 달하는 인형은 실리콘으로 만들어졌다. 고객은 인형들이 어떤 상황을 연출할지, 어떤 차림을 할지 미리 선택할 수 있다.

업소 개업 후 며칠 뒤까지 이미 예약이 다 찰 정도로 성황이라고 한다. 일본과 말레이시아에선 비슷한 섹스돌이 이미 큰 히트를 쳤다.

- 아이비타임스 편집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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