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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워 브렉퍼스트’ 레스토랑 추천 10선

‘파워 브렉퍼스트’ 레스토랑 추천 10선

아침 식사의 의미는 사람마다 다르다. 하루 중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사람이 있는가 하면, 너무 과대평가됐다는 사람도 있다. 얼마나 다양한 의견이 있던지, 비즈니스 세계에서 알아주는 거물들은 핫케이크와 스크램블 에그를 먹으며 중요한 사업을 진행시킨다는 사실을 무시할 순 없다. 업무를 논하며 아침을 하기 좋은 레스토랑을 소개한다. 아침의 중요성을 놓치지 않고 거물급 사업가들이 아침 일찍부터 일 이야기를 할 수 있는 최상의 분위기와 메뉴를 갖춰놓은 곳이다. 포브스 트래블 가이드가 선택한 최고의 '파워 브렉퍼스트' 레스토랑 10선이다.
 시카고
20피트 길이 창문을 통해 환한 햇살이 들어오는 페닌슐라 시카고 호텔(The Peninsula Chicago)은 포브스 트래블 가이드 5스타 호텔이다. 이곳의 로비 레스토랑은 기분 좋게 햇살 가득한 하루를 시작할 수 있는 곳이다.

회의가 길어질 것 같다면 코스 메뉴 중 하나인 건강식 ‘스파 브렉퍼스트’를 추천한다. 주스와 차, 요거트, 베리류, 머핀과 함께 통밀 팬케이크와 계란 흰자만 넣은 프리타타 중에서 하나를 선택할 수 있다. 단품 요리를 즐기고 싶다면 정통 베네딕트 요리를 살짝 변형한 ‘펜-에딕트(Pen-edict)’를 추천한다. 반으로 나눈 토스트 크로와상에 랍스터와 홀랜다이즈 송로버섯 소스, 캐비어, 신선하게 수확해서 요리한 송로버섯을 얹은 요리다.
 로스앤젤레스
LA에는 ‘스타의 단골집’이라고 주장하는 곳이 많지만 진짜 그 이름이 어울리는 곳은 흔치 않다. 포브스 트래블 가이드가 추천한 76년 역사의 ‘더 폴로 라운지(The Polo Lounge)’는 그저 그런 스타 단골집이 아니라 일상생활처럼 스타를 볼 수 있는 곳이다. 더 베벌리힐스 호텔(The Beverly Hills Hotel) 안에 위치한 이 레스토랑은 워렌 비티가 편안히 식사하는 모습을 보다가 고개를 돌리면 마일리 사이러스와 눈이 마주치는 곳이다. 이들이 브리오슈 프렌치 토스트와 벨기에 와플 중 뭘 더 좋아할지는 모르지만 더 폴로 라운지가 할리우드 스타와 셀럽 사이에서 인기가 아주 좋은 곳이란 점만은 분명하다.
 뉴욕 시
아침 식사를 하며 업무를 논의하는 ‘파워 브렉퍼스트’는 뢰스 리젠시 뉴욕 호텔 창업자 밥 티쉬가 처음 시작했다고 한다. 그는 1970년대 중반부터 도시 지도자들을 호텔로 초대해 하루가 시작하기 전 아침을 먹으며 이야기를 나누었다.

포브스 트래블 가이드 4스타를 받은 뢰스 리젠시에서는 아직도 그 전통이 남아 있다. 각종 업계에서 모인 유력 인사들이 빵(과 셰프 캐더린 메드라노가 만든 에그 베네딕트, 치킨 애플 소시지 등)을 먹으며 뉴욕 시 사업과 정치를 끌고나간다. ‘파워 브렉퍼스트’ 중이 아니라도 아름답게 꾸며진 식당에서 사람을 구경하며 차를 홀짝거리기 안성맞춤이다.
 보스턴
보스턴 금융지구 포스트 오피스 스퀘어(Post Office Square)에 위치한 4스타 호텔 더 랭엄 보스턴(The Langham Boston)은 커피를 마시며 일 얘기를 하기에 안성맞춤인 장소다. 커피만으로도 충분하지만 카페 플레리(Cafe Fleuri)의 그릴에 구운 콘비프와 레드 어니언 해쉬, 20년간 최고 인기 메뉴 자리를 지켜온 메이플 시럽 훈제 연어(소금을 뿌려 48시간 숙성한 후 야콘과 양파, 메이플 시럽에 48시간 절인 다음 사과나무와 단풍나무에 냉훈한 요리)를 먹지 않는다면 사업가로서 결정을 잘 내린다고 할 수 없다.
 필라델피아
4스타 호텔 라크로와(Lacroix) 2층에 있는 더 리튼하우스(The Rittenhouse)는 흰색 천이 정갈하게 깔린 테이블과 큰 창으로 우아한 분위기를 만들어낸다. 나뭇잎이 우거진 리튼하우스 스퀘어가 큰 창으로 내려다보여 경치가 아주 좋지만 비장의 무기는 다른 곳에 있다. 사소한 것도 놓치지 않는 정성 들인 서비스와 랍스터와 캐비어가 들어간 수란, 블루크랩을 올린 아보카도 토스트, 부드럽게 부풀린 수플레 팬케이크 등 감각적인 요리는 당신과 당신이 데려온 사업 파트너의 마음을 단단히 사로잡을 것이다.
 워싱턴 D.C.
백악관에서 몇 블록만 걸어가면 나오는 카페 뒤 파르크(Cafe du Parc)에 가보자. 포브스 트래블 가이드 추천 카페로 윌라드 인터 컨티넨탈(Willard InterContinental) 워싱턴 D.C. 안에 위치해 있다. 로비스트와 정치인 사이에서 활력을 얻기 딱 좋은 곳이다.
 마이애미
컨벤션 참가자나 출장 온 사업가라면 포브스 트래블 가이드 4스타 포시즌스 호텔 마이애미에 있는 엣지, 스테이크 앤 바(Edge, Steak & Bar)를 추천한다. 직접 기른 작물로 요리하는 ‘팜투테이블(farm-to-table)’ 레스토랑이다. 가벼운 열대과일 파르페부터 푸짐한 쿠바 해시 요리까지, 모든 메뉴가 완벽하다.
 댈러스
댈러스 사업지구 중심에 자리한 4스타 호텔 더 쥴(The Joule)에 숙박한다면 파워 브렉퍼스트를 먹을 레스토랑은 단 하나다. 다른 사람을 따라 CBD 프로비전스(Provisions)로 가라. 텍사스 스타일의 브라세리 레스토랑은 주스 블렌드와 오믈렛, 버터유호밀 팬케이크 등 푸짐한 아침 메뉴를 제공한다.
 샌프란시스코
샌프란시스코 도심에는 아침을 먹을 식당이 많지만 사업 파트너에게 깊은 인상을 남기고 싶다면 더 가든 코트(The Garden Court)를 추천한다. 고전적 분위기의 더 가든 코트는 포브스 트래블 가이드가 선정한 팰리스 호텔의 레스토랑이자 도심 속 ‘럭셔리 콜렉션 호텔(Luxury Collection Hotel)’ 중 하나로 선정됐다. 황금색으로 화려하게 장식한 식당 내부로 들어가 크리스탈 샹들리에와 (은행 게 베네딕트 등의) 우아하고 고급스러운 메뉴를 보다 보면 감탄을 금치 못할 것이다.
 라스베이거스
태블로스 컨서버토리(Tableau’s Conservatory)만큼 우아하고 화려한 아침 식사에 적합한 곳은 없다. 바닥에서 천장까지 이어지는 전면 유리 밖으로는 아름답게 조경한 지중해식 정원이 내려다보여서 딸기 팬케이크 맛이 더 살아나는 기분이다. 윈 라스베이거스(Wynn Las Vegas) 호텔 레스토랑의 짙은 녹림과 풀장 뷰에도 어쩐 일인지 비즈니스 파트너가 별 반응을 보이지 않는다면 초리조를 넣은 스페인식 오믈렛을 시켜 마법을 부려보자. 시큰둥한 파트너도 어느새 당신 편이 되어 있을 것이다.

- JENNIFER KESTER 포브스 트래블 가이드 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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