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성관계 중 심장 멎는 복상사 확률은?

연구팀이 2002~2015년 오리건주 돌연사연구(SUDS) 데이터베이스에서 SCA 사례를 조사했더니 성행위 도중 또는 1시간 이내에 심정지가 발생한 사례는 0.7%에 불과했다. 연구 결과를 기록한 논문이 올해 미국심장학회 저널에 발표됐다.
이 데이터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알려지지 않은 변수가 많지만(예컨대 마약복용이나 성행위 빈도) 종합적으로 볼 때 성행위로 인한 SCA는 대다수의 사람이 걱정하지 않아도 될 정도로 드물게 발생한다. 성행위로 인해 SCA가 발생할 확률이 가장 높은 인구집단은 심장병력이 있으면서 심장약을 복용 중인 중년 흑인 남성 그룹인 듯하다.
사람들에게 더 도움이 될 만한 걱정거리는 그들과 가장 가까운 사람들이 심폐소생술(CPR) 방법을 아느냐는 점이다. 연구팀이 조사한 SCA 사례는 모두 파트너와의 성행위로 인해 발생했지만(심정지 때 누군가 곁에 있었다는 의미) 그 파트너가 CPR을 시도한 경우는 3분의 1에 불과했다. 전체적으로 생존율은 20% 이하였으며 연구팀은 CPR을 실시하는 비율이 낮았던 게 직접적인 원인이라고 지적했다.
논문의 대표 작성자 수미트 처그는 보도 자료에서 ‘이 같은 결과는 심정지 목격자의 CPR 실시가 얼마나 중요한지 일반 대중에 인식시키는 노력을 계속해야 한다는 사실을 뒷받침한다’고 밝혔다.
- 카스탈라 메드라노 뉴스위크 기자
[뉴스위크 한국판 12월 4일자에 실린 기사를 전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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