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크리스마스 전에는 완공 … 애프터 서비스 개선과 신제품 세계 동시 출시 기대해 애플의 한국 내 첫 플래그십 매장이 올해 크리스마스 전에는 완공될 것으로 예상된다. / 사진:ROB GRIFFITH-AP-NEWSIS한국은 오랫동안 애플의 주요시장이 아니었다. 애플의 오프라인 매장이 없는 탓이다. 그러나 애플의 한국 내 플래그십 매장이 처음으로 문을 여는 내년에는 상황이 달라질 듯하다. 아직 공사 중인 매장은 크리스마스 전에는 완공될 것으로 보인다.
지난 11월 하순 애플의 한국 최초 플래그십 스토어(브랜드 이미지를 대표하는 매장) 건설공사가 거의 마무리돼 12월 완공될 것으로 알려졌다. 따라서 내년 초부터 본격적으로 영업을 시작할 것으로 예상된다. 건설대행사 관계자는 “지난 8월에 시작된 건설공사가 오는 12월 23일에는 끝날 것으로 예상된다”고 현지 매체에 말하면서 한국 최초의 애플 매장이 내년 초에는 개장할 수 있음을 시사했다.
애플이 막판에 건물의 설계를 변경하기로 결정한 뒤 2개월 동안 건설공사가 지연된 점을 감안하면 이는 아이폰의 팬들에게는 희소식이다. 애플은 당초 한국 내 최초 플래그십 매장으로 5층 건물을 올릴 계획이었다. 그러나 강남 신사동의 번화가에 2층짜리 건물을 짓는 것으로 계획을 변경했다.
플래그십 매장의 부지 면적은 1300㎡이며 건물 외벽은 유리로 마감한다고 알려졌다. 애플은 2016년 3월~2036년 2월까지 부지 임대 계약을 체결했으며 보증금으로 48억4000만원을 지불하기로 했다. 애플은 2009년부터 한국에서 아이폰 판매를 시작했다. 그러나 오프라인 매장이 없어 현지 통신사와 계약 공급업체를 통해 제품을 판매해야 했다. 한국 내 최초 매장의 완공이 가까워짐에 따라 팬들은 애프터 서비스의 개선과 매년 실시되는 애플 신제품 출시를 기대한다.
한국 소비자가 아이폰과 기타 애플 제품 최신 모델을 손에 넣으려면 몇 주에서 한 달을 기다려야 하는 것은 올해로 마지막이 될 수 있다. 내년부터는 다른 주요 국가 시장과 동시에 신 모델이 공급될 수 있다.
한국에서 아이폰 신모델 출시가 얼마나 늦어지는지는 아이폰 X의 사례에서 잘 드러난다. iOS 11을 탑재한 올레드 모델 아이폰 X는 한국에선 지난 11월 24일 출시됐지만 미국를 비롯한 다른 나라에선 11월 3일부터 판매됐다. 한편 아이폰 8은 글로벌 시장에선 9월 22일 공식 출시됐지만 한국에선 11월 3일 첫선을 보였다.
삼성전자의 본거지인 한국에 매장을 열기로 한 결정은 애플에 상당히 유익할 것으로 예상된다. 한국에서 애플 제품 수요가 상당한 것은 분명하다. 실제로 지난 11월 17일 통신사 SK 텔레콤과 KT가 사전예약을 시작했을 때 아이폰X 1차 공급분 15만 대가 5분도 안 돼 매진됐다. 그 최초의 올레드 아이폰이 애플에서 나온 최고가 스마트폰이라는 점도 문제가 되지 않았다. 아이폰 X의 기본 모델 소매가는 136만원이다.
- 코라존 빅토리노 아이비타임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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