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의 기업 회의 용 쌍방향 디스플레이 툴 ‘플립’, 회의 중 프레젠테이션과 메모 작업 간편하게 만들어 삼성 플립은 기업 회의용으로 개발된 쌍방향 보드다. / 사진:SAMSUNG삼성전자가 기업용 쌍방향 디스플레이 툴 삼성 플립(Samsung Flip)을 발표했다. 직장인이 회의를 준비·진행·요약할 때 유용한 이 신제품으로 기존 플립 차트(한 장씩 넘기며 설명하는 도표)와 아날로그 보드를 대체하려는 목적이다.
삼성전자 비주얼 디스플레이 사업부 UX팀의 강수진 수석 디자이너는 보도자료에서 ‘요즘엔 회의를 미리 준비해 지정된 방에서 하기보다는 즉흥적으로 이뤄질 수 있어 큰 개방형 사무환경을 선호하는 기업이 많아진다’고 말했다. ‘삼성 플립은 진화하는 업무공간에 쉽게 맞출 수 있는 협력 툴에 대한 수요를 충족시키고자 했다.’
강 수석은 계속해 사무실 같은 협업작업 환경에서 무엇이 효과적이고 무엇이 필요한지를 철저히 분석한 뒤 삼성 플립 아이디어를 구상했다고 말했다. “따라서 우리는 업무 중 이용자의 협력 패턴뿐 아니라 디지털과 아날로그 툴 모두의 장단점 조사에 많은 시간을 들여 제품의 필요한 기능을 선택하고 나머지는 버렸다.”
삼성전자는 3년간 다양한 분야의 수많은 전문가와 공동 작업한 뒤 마침내 업무 회의를 단순화할 수 있다고 확신하는 제품을 개발했다. 그들은 삼성 플립이 말 그대로 일터를 완전히 새로운 공간으로 ‘바꿔 놓을’ 수 있는 잠재력이 있다고 말한다. 그 제품이 회의 중 프레젠테이션과 메모 작업을 간편하게 만들기 때문이다.
하지만 삼성이 브레인스토밍 회의 같은 소규모 미팅에서 사용할 수 있는 업무용 도구를 구상하던 중 삼성 플립을 개발했다는 데 주목할 필요가 있다. 삼성의 기업제품 기획단의 최현호씨는 “프레젠테이션은 흔히 중간이나 대회의실에서 하지만 브레인스토밍은 종종 더 작은 공간에서 한다”며 “우리는 보통 5~10명의 그룹을 수용하는 장소에서는 55인치 디스플레이로가 이상적이라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삼성은 또한 이용자의 필요에 따라 인물이나 풍경 취향에 맞게 삼성 플립에 변화를 줄 수 있도록 했다. 55인치 디스플레이는 이동식 스탠드에 부착돼 있어 회의 중 이용자가 필요에 따라 제품을 옮기기도 쉽다. 또한 이른바 패 시브 펜(Passive Pen)이 기존의 마커를 대신한다. 삼성 플립의 초고화질 디스플레이에 패시브 펜을 이용하면 실제 종이에 쓰는 듯한 느낌을 준다고 삼성은 말한다.
삼성 플립은 별도의 지우개 없이 손으로 디스플레이를 쓸어내면 간단히 지워진다. / 사진:SAMSUNG삼성은 기업의 화이트보드와 마커 세트의 고급 대체품으로 삼성 플립과 패시브 펜을 개발했다. 디스플레이의 “압력 감도가 대단히 높아” 필기 중 이용자가 가하는 압력을 토대로 선을 알맞은 굵기로 표시할 수 있다. 플립의 UI(사용자 인터페이스)에는 각종 마커와 하이라이터 툴이 갖춰져 이용자가 프레젠테이션 중 명확하거나 창의적인 커뮤니케이션을 위해 활용할 수 있도록 했다.
삼성 플립 디스플레이의 스케치와 필기를 지우는 문제는 걱정할 필요가 없다. 별도의 지우개 없이 사람 손으로 충분하다. 손으로 디스플레이를 쓸어내면 간단히 지워진다. 그리고 사용 중일 때는 쌍방향 보드가 계속 데이터를 저장해 실수로 지워버린 정보나 콘텐트를 쉽게 복구할 수 있다.
삼성 플립에는 다양한 연결 옵션이 있다. 회의록을 다른 기기로 옮겨야 할 때 USB·PC, 모바일 포트, 무선 연결 중에서 선택할 수 있다. 스크린 공유 기능도 갖춰 회의 중 스마트폰·태블릿·PC를 보드에 연결할 수도 있다. 이렇게 하면 소그룹의 모든 사람이 디스플레이에 쓰여지는 내용을 실시간으로 확인하고 추적할 수 있다.
삼성 플립에 회의 중 필기된 아이디어를 표시하는 용도만 있는 건 아니라고 최현호씨는 설명했다. 다른 많은 기능을 통해 그룹들 간 협력을 촉진할 수 있기 때문에 그 이상이라는 설명이다. “삼성 플립이 디스플레이 용도로만 쓰이는 건 아니다. 스크린에 글을 쓰고 스마트폰에 연결하고 앱을 구동하고 스크린을 캡처하고 더 많은 콘텐트를 추가해 저장할 수도 있다.”
삼성 플립의 공식 발표일은 아직 알려지지 않았다. 그러나 지난 1월 초 국제가전박람회(CES) 2018에서 삼성 플립을 선보이면서 곧 미국과 유럽 시장에 출시된다고 밝혔다. 삼성은 당시 온라인·오프라인 가구 소매매장뿐 아니라 전통적인 B2B(기업간) 유통 채널을 통해 그 디지털 화이트보드를 공급한다고 설명했다.
- 코라존 빅토리노 아이비타임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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