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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촌 이모저모] 한국 | 한·미 훈련 비용은 시리아 IS 소탕작전 하루치

[지구촌 이모저모] 한국 | 한·미 훈련 비용은 시리아 IS 소탕작전 하루치

미국 국방부는 을지프리덤가디언 군사훈련 중단 결정으로 약 1400만 달러가 절약된다고 밝혔다. / 사진:NEWSIS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너무 많은 비용이 든다고 비판했던 한·미 연합군사훈련을 취소함으로써 절약하는 돈은 미국이 이끄는 연합군이 급진 무장단체 이슬람국가(IS)를 상대로 수행한 전쟁의 약 하루치에 해당된다.

미국 국방부는 트럼프 대통령의 을지프리덤가디언 군사훈련 중단 결정으로 약 1400만 달러가 절약될 것이라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달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역사적인 회담 후 트윗을 통해 연합 군사훈련을 “도발적”이라고 부르면서 미국이 “전쟁 연습을 중단함으로써 큰돈을 절약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지난 2월 기준으로 미국 국방부는 이라크와 시리아에서 미국의 주도 아래 IS를 상대로 벌인 ‘내재된 결단 작전’의 하루 비용이 그와 같다고 추산했다. 2014년 IS 퇴치 작전 개시 이후 미국이 지출한 비용은 모두 약 182억 달러로 알려졌으며 러시아·이란·시리아가 후원하는 또 다른 작전과 함께 그런 큰 대가를 치르고 IS를 거의 격퇴했다.

1400만 달러는 미국 국방부 7000억 달러 예산의 약 0.002%이며 뉴욕 나이아가라 폭포 공군 예비군 기지에 세워지는 훈련센터 즉 강화 체육관 건설 비용과 맞먹는다(민주당의 찰스 E. 슈머와 커스틴 질리브랜드 상원의원).

트럼프 대통령은 방만한 정부지출에 관해 종종 불만을 표시하며 거의 모든 정부 부처에 대규모 예산 삭감을 제안하고 집행해 왔다. 그러나 “극히 공격적인 방어정책”의 후원 명목으로 미국 군사비 지출의 확대를 모색해 왔다. 지난해 12월 트럼프 대통령의 ‘미국 우선’ 국방전략은 중국·러시아·이란·북한을 타깃으로 꼽았다.

트럼프 대통령은 최근 트윗을 통해 이렇게 말했다. ‘나는 김위원장이 우리가 서명한 계약, 우리의 악수를 존중하리라 확신한다. 우리는 북한 비핵화에 합의했다. 반면 미국의 대중 무역 공세 때문에 중국이 우리의 협약에 부정적인 압력을 가하려 할지 모른다. 그러지 않기를 바란다!’

- 톰 포터 뉴스위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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