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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촌 이모저모] 건강 | 10년 간의 치매 위험 예측 가능하다

[지구촌 이모저모] 건강 | 10년 간의 치매 위험 예측 가능하다

개인의 연령·성별 그리고 일반적인 형태의 APOE 유전자 보유 여부를 조합하면 치매 발생 가능성을 예측할 수 있다. / 사진:GETTY IMAGES BANK
덴마크 연구팀이 코펜하겐의 10만4537명에 관한 데이터를 조사해 연령·성별 등의 요인이 향후 10년 간의 치매 발생 위험과 어떤 관계가 있는지 분석했다. 그들은 또한 참가자들에게 알츠하이머병의 유전적 위험요인으로 여겨지는 E(APOE) 단백질이 있는지도 주목했다.

코펜하겐대학 임상 생화학과 프리케 슈미트 교수는 성명을 통해 “최근 치매(환자) 중 3분의 1은 예방 가능성이 상당히 큰 것으로 추산됐다”고 말했다. “고혈압·흡연·당뇨·비만·우울증·청력상실에 대한 조기개입이 치매의 진행을 둔화 또는 예방할지 모른다. 고위험군을 찾아낼 수 있다면 발병 전에 위험요인을 줄이는 집중 관리에 조기 착수해 치매 발생을 지연 또는 예방할 수 있다.”

개인의 연령·성별 그리고 일반적인 형태의 APOE 유전자 보유 여부를 조합하면 치매 발생 가능성을 예측할 수 있다고 논문 작성자들은 말했다. 60대 여성의 발병 위험은 7%인 반면 남성의 경우엔 6%였다. 70세 생일 이후 10년 동안 발병 위험은 각각 16%와 12%로, 80세 이후에는 24%와 19%로 상승했다.

연구팀은 “연령·성별 그리고 일반적인 형태의 APOE 유전자에 근거한 현재의 10년간 치매 위험 추정 방식은 고위험군을 찾아내 조기에 선별적인 예방 개입을 실시할 잠재력이 있다”고 결론지었다.

영국의 자선단체 알츠하이머 리서치의 연구팀장인 로사 산초 박사는 뉴스위크에 이렇게 말했다. “치매 위험이 연령·성별·라이프스타일·유전을 포함한 갖가지 요인의 영향을 받는다는 사실은 알려졌다. APOE는 거의 모든 사람의 치매 위험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치는 유전자지만 그 밖에 30여 가지 유전자의 변이도 변형된 위험과 연관됐음이 연구에서 밝혀졌다.”

- 캐슈미라 갠더 뉴스위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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