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 트렌드 반영된 모델 찾는다면 V40 씽큐, 메모와 필기 기능 원한다면 갤럭시 노트 9 추천 LG전자가 최근 V40 씽큐 플래그십 모델을 공개했다. / 사진:LG NEWSROOMLG 전자가 마침내 LG V40 씽큐라는 최신형 플래그십(최고급 최신형) 모델을 공개했다. 이제 LG 신모델과 삼성전자의 갤럭시 노트 9 패블릿 중 어느 쪽이 나을지 비교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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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스플레이
LG V40 씽큐는 3120x1440의 스크린 해상도와 538ppi 화소밀도를 가진 6.4인치 풀비전 올레드 디스플레이를 갖췄다. LG전자는 보도자료에서 이 최신형 플래그십 모델의 플라스틱 올레드 디스플레이는 색상을 더 정확하게 표현하고 밝기 농도가 우수하다고 말했다. 또한 V40 씽큐의 디스플레이가 450만 화소로 현재 출시된 모든 QHD+ 스마트폰 중 가장 높다고 자랑한다. 따라서 V40 씽큐의 이미지가 대단히 몰입적이고 생생하고 역동적이다. 본체 대비 스크린 비율(screen-to-body ratio)은 77.1%, 종횡비는 18:9다. 돌비 비전과 HDR10을 지원하며 화면이 항상 켜진 상태를 유지하는 올웨이즈온(Always-on) 모드도 갖췄다.
반면 삼성전자의 갤럭시 노트 9은 노트 브랜드 모델에 장착되는 최신 엣지투엣지(edge-to-edge, 베젤 최소화) 디스플레이를 갖췄다. 스크린 크기는 마찬가지로 6.4인치지만 P-올레드 대신 슈퍼 아몰레드 인피니티 디스플레이를 채택했다. 노트 9의 디스플레이는 2960x1440의 스크린 해상도와 516ppi의 화소밀도를 가졌다. 노트 9 디스플레이의 기본설정 해상도는 풀 HD+지만 설정에서 쿼드 HD+로 전환할 수 있다. 본체 대비 스크린 비율은 83.4%이며 종횡비는 18.5:9다. 끝으로 HDR10을 지원하며 올웨이즈온 모드를 갖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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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자인
LG V40 씽큐는 LG V 시리즈 모델의 디자인 철학을 유지한다. 그러나 최신 모델의 베젤이 이전 모델들보다 얇은 점이 눈길을 끈다. 깔끔한 선과 세련된 컬러로 미니멀리스트 룩을 선택했다. 뒷면 강화유리 표면을 나노미터 단위로 미세하게 깎아 실크처럼 부드러운 무광마감 처리를 했다. 앞·뒷면 모두 고릴라 글래스 5를 씌웠으며 몸체는 알루미늄 프레임으로 감쌌다. 뒷면은 과거 V 시리즈의 특성을 거의 고스란히 물려받았다. 그러나 원형 지문 스캐너 위에 자리 잡은 카메라 모듈에 렌즈가 2개 아닌 3개 달린 점이 시선을 사로잡는다. LED 플래시는 카메라 모듈에서 떨어졌으며 이전 V 시리즈와 달리 다른 센서가 딸려 나오지 않는다.
마찬가지로 갤럭시 노트 9은 이전 모델의 디자인을 바탕으로 한다. 여전히 길다란 초콜렛 바 디자인이다. 노트 9의 스크린이 전화기 전면 패널을 거의 모두 차지하고 상단과 하단에 최소한의 테두리만 남겨둔다. 노트 9의 엣지투엣지 인피니티 디스플레이는 스크린에 표시되는 콘텐트가 좌우로 자유롭게 떠다니는 듯한 놀라운 모습을 보여준다. 알루미늄 프레임을 입히고 앞·뒷면을 고릴라 글래스 6 패널로 감쌌다. 뒷면의 삼성 브랜드 위에 직사각형 지문 스캐너가 장식됐다. 지문 스캐너 바로 위에 위치한 카메라 모듈에는 렌즈 2개, LED 플래시, 그리고 심장박동 센서 같은 기타 센서들이 자리 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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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능
V40 씽큐는 퀄컴의 스냅드래곤 845 칩셋을 기반으로 6GB 램과 64GB/128GB의 내장 메모리 옵션을 갖고 있다. 아드레노 630 GPU 그리고 안드로이드 8.1 오레오 운영체제 위에 LG UX 7.0+ 이용자 인터페이스가 깔려 있다. V40 씽큐가 플래그십 모델로 마케팅되기 때문에 그런 스펙도 놀랍지 않다. 유출된 기크벤치 4 벤치마크 테스트 결과를 보면 V40 씽큐가 싱글코어 테스트에선 2007점, 멀티코어 테스트에선 8310점을 얻었다.
삼성의 갤럭시 노트 9도 퀄컴의 스냅드래곤 845 SoC를 탑재했는데 2.8 GHz 크리오 385 골드 4개, 1.7 GHz 크리오 385 실버 코어 4개로 구성된다. 삼성전자는 6GB RAM/128GB와 8GB RAM/512GB의 내장 메모리 등 2개의 옵션을 내놓았다. 또한 아드레노 630 GPU를 장착했다. 안드로이드 8.1 오레오의 기반 위에 삼성전자의 익스피리언스 이용자 인터페이스를 깔았다. 노트 9의 기그벤치 4 테스트 결과를 보면 싱글 코어 테스트에선 3612점, 멀티코어 테스트에선 8957점을 얻었다. 이 삼성 패블릿의 성능이 LG V40 씽큐보다 우수하다는 의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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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메라
LG의 완전 신형 V40 씽큐는 또 하나의 스마트폰 카메라 혁명을 자랑한다. 모두 5개의 카메라를 갖췄다. 렌즈 3개의 후면 카메라 셋업은 표준 렌즈, f/1.5 조리개, 3축 OIS(손떨림 방지)를 갖춘 1200만 화소 제1 카메라, 광각렌즈와 조리개값 f/1.9에 1600만 화소의 제2 카메라, 망원렌즈, f/2.4 조리개, 2배 광학 줌, OIS를 갖춘 1200만 화소의 제3 카메라로 이뤄진다. V40 씽큐 앞면의 듀얼렌즈 카메라 모듈은 800만 화소 표준 렌즈와 500만 화소 광각렌즈로 구성된다.
씽큐 브랜드를 내건 모델이기 때문에 전화기를 이용한 순간포착을 강화하는 인공지능 씽큐 카메라의 모든 기능을 수반한다. V40 씽큐가 갖춘 카메라 기능으로는 인공지능 구도, 인공지능 자동 화이트밸런스(반사된 빛의 색감을 조절해 균형 잡는 기능), 시네샷, 3D 조명효과, 메이크업 프로 등이 있다.
반면 삼성 갤럭시 노트 9의 후면 카메라는 2개뿐이다. 하나는 f/1.5-2.4(이중) 조리개, 듀얼 픽셀 PDAF와 OIS를 갖춘 1200만 화소 광각 렌즈다. 다른 하나는 f/2.4 조리개, OIS, 자동초점, 2배줌 기능을 갖춘 1200만 화소 망원 렌즈다. 노트 9의 앞면에는 광각 800만 화소 렌즈와 f/1.7 조리개값의 카메라 한 대뿐이다. 노트9은 플래그십 패블릿으로 인텔리전트 기기로 설계돼 역시 자체 인공지능을 갖췄다. 그런 기능으로는 화면 최적화, 결함감지, 프리미엄 카메라 등이 꼽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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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타
LG V40 씽큐의 3300mAh 배터리는 퀵 차지 3.0 기술과 무선충전을 지원한다. 인공지능 비서 구글 어시스턴트, 구글 렌즈 그리고 인공지능 햅틱 기능을 갖췄다. 32비트 하이파이 쿼드 DAC에 슈퍼파필드 음성인식뿐 아니라 DTS:X 서라운드 사운드 기능도 있다. 지문센서 외에 생체인식 도구로 얼굴인식 기술도 깔렸다.
한편 삼성 갤럭시 노트 9에는 4000mAh의 대용량 배터리가 달렸으며 퀵 차지 2.0과 무선충전을 지원한다. 이 패블릿에는 삼성전자가 자체 개발한 인공지능 비서 빅스비가 탑재됐으며 모니터와 TV에 연결해 더 큰 화면으로 즐기는 삼성 덱스(DeX)도 지원한다. 지문센서에 덧붙여 추가적인 생체인식 도구로 홍채 스캐너와 얼굴인식 기술도 갖췄다. 이 삼성 플래그십 모델이 AKG 기술의 스테레오 스피커뿐 아니라 이번에는 블루투스(BLE) 기능이 탑재된 상징적인 S펜 스타일러스를 갖췄다는 점도 특기할 만하다.
전체적으로 LG V40 씽큐와 삼성 갤럭시 노트 9 모두 성능이 뛰어나고 다양한 기능을 갖춘 플래그십 모델이다. 저마다 나름의 강점이 있지만 노트 9의 기능이 V40 씽큐보다 많다는 점은 부인할 수 없는 사실이다. 그럼에도 양자간의 선택은 개인적인 취향의 문제다. 스마트폰 카메라의 미래 트렌드가 반영된 모델을 찾는다면 V40 씽큐가 더 나은 선택이다. 그러나 메모와 필기 기능을 갖춘 고성능 제품을 원한다면 갤럭시 노트 9을 추천한다.
- 코라존 빅토리노 아이비타임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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