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딸랑딸랑.’ 겨울에 익숙했던 종소리가 봄기운 완연한 3월에 들려옵니다. 바로 구세군의 자선냄비입니다. 이번엔 마스크를 모으기 위해 광화문광장 등 서울 19곳을 비롯해 전국 80여 곳에 빨간 자선냄비가 걸렸습니다. 구세군이 3월 23일부터 31일까지 진행하는 마스크 기부 캠페인 ‘내 마음을 담다’입니다. 앞서 3월 17일부터 사흘간 서울과 부산, 대전 등 네 곳에서 진행했던 1차 캠페인에 시민들이 뜨거운 호응을 보내와 캠페인을 확대했습니다. 냄비에는 개봉하지 않은 마스크와 현금을 기부할 수 있으며 온라인에서도 참여할 수 있습니다. 기부 받은 마스크는 환경미화원, 버스기사, 경비원 등 감염 위험에 노출된 채 국민의 일상생활 최일선에서 일하는 사회서비스 종사자에게 전달할 예정입니다.
- 사진·글=김경빈 선임기자 kgboy@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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