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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츠 ‘납땜 불량’… BMW‧혼다‧테슬라 등 대거 리콜

7개 브랜드 52개 차종·1만3797대 리콜

 
 
리콜대상차종 이미지. 사진 국토교통부
메르세데스 벤츠를 비롯한 일부 수입차들이 판매한 차량에서 납땜 불량으로 인한 안전장치 결함 등이 발견돼 리콜이 결정됐다.
 
국토교통부는 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 혼다코리아, BMW코리아, 테슬라코리아, 만트럭버스코리아, 한국상용트럭, 한불모터스에서 수입·판매한 자동차 52개 차종 1만3797대와 총 3개 모델 66대 건설기계(덤프트럭)에서 제작결함이 발견돼 시정조치(리콜) 한다고 29일 밝혔다.
 
리콜대상차종 이미지. 사진 국토교통부

가장 많은 리콜이 발생한 브랜드는 벤츠다. 11개 차종의 납땜 불량 건 외에 GLE 450 4MATIC 등 17개 차종 6199대는 주차등이 안전기준에 부적합한 것으로 확인돼 리콜한다.
 
안전규정상 주차등은 자칫 다른 운전자에게 혼란을 줄 수 있다는 이유로 길이 6m, 너비 2m 이하인 차에만 설치할 수 있도록 돼 있는데, 해당 차종은 차체 크기가 이 기준을 넘는데도 주차등을 설치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토부는 우선 리콜을 진행하도록 하고, 추후 시정률 등을 고려해 과징금을 부과할 계획이다.
 
혼다코리아에서 수입·판매한 어코드 등 7개 차종 4567대는 연료펌프 내 부품인 임펠러 결함으로 연료펌프가 제대로 작동되지 않아 주행 중 시동이 꺼질 가능성이 확인됐다.
 
리콜대상차종 이미지. 사진 국토교통부

BMW코리아에서 수입·판매한 BMW 520d 등 10개 차종 574대는 후방 동력전달 축인 프로펠러 샤프트 연결 부품이 약해 연결부(플렉서블 디스크)가 파손될 우려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로 인해 동력 전달이 제대로 되지 않고 안전에 지장을 줄 우려가 있다는 게 국토부의 설명이다.

테슬라코리아에서 수입·판매한 모델S 561대는 차량에 탑재된 플래시 메모리 장치의 용량 부족으로 터치스크린 오작동 우려가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국토부 관계자는 “후방 카메라 디스플레이가 표시되지 않거나 성에·안개 제거 장치, 방향 지시등이 정상 작동되지 않을 가능성이 있다”고 설명했다.
 
리콜대상차종 이미지. 사진 국토교통부

만트럭버스코리아에서 수입·판매한 TGS 카고트럭 등 자동차 2개 차종 296대와 TGS 41.470 8X4 BB 등 2개 모델 덤프트럭 39대, 한국상용트럭의 KCTD02TGS250 모델 덤프트럭 27대는 메인 퓨즈의 조립 불량으로 차량 진동 등에 의해 퓨즈가 끊어질 우려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로 인해 전원공급이 되지 않아 각종 전기장치가 작동되지 않거나 시동이 꺼질 가능성이 확인돼 리콜에 들어간다.
 
한불모터스에서 수입·판매한 푸조 508 2.0 BlueHDi 등 4개 차종 139대도 리콜 대상이다. 해당 차종은 와이퍼 모터 연결 배선이 모터 본체와의 간섭으로 손상되고, 이로 인해 장치가 작동되지 않을 가능성이 확인됐다.
 
이번 리콜 대상 차량은 제작·판매사 서비스센터에서 무상 수리받을 수 있다. 제작사는 소유자에게 우편 및 휴대전화 문자 메시지로 시정 방법 등을 알리게 된다. 리콜 전 자동차 소유자가 자비로 수리한 경우 제작사에 비용 보상을 신청할 수 있다.
 
 
최윤신 기자 choi.yoonshi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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