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중시황] 코스피 3200선 탈환…개인·기관 매수 ↑
개인·기관 '사자', 외국인 '팔자'
백신 특허 면제 논의에 바이오·의약주↑
삼성바이오로직스·셀트리온 주가 강세
코스피가 3200선을 탈환했다. 지난 4월 29일 장중 3200선에서 고점을 형성한 지 5거래일만이다. 국내 증시는 감염병 이슈, 경제 회복 기대감 속에 종목별로 등락이 엇갈리는 모양새다.
7일 코스피는 오전 11시 20분 기준 전일 대비 16.89포인트(0.53%) 오른 3195.63을 기록했다. 이날 지수는 경기 호조 기대감 속에 상승 출발해 오름폭을 키워가며 장중 3202.78까지 고점을 높였다.
기관이 매수로 전환하며 지수 상단을 끌어올렸다. 기관 가운데 투자신탁과 연기금은 각각 126억원, 485억원을 사들였다. 개인은 매수 우위를 유지하고 있다. 투자자별로 보면 개인과 기관은 각각 936억원, 1537억원을 순매수하고 있다. 외국인은 2449억원을 순매도하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혼조세를 보이고 있다. 삼성전자(-0.49%) LG화학(-0.53%)은 내렸다. SK하이닉스는 보합권에서 등락을 반복하고 있다. NAVER(0.28%)와 카카오(0.43%)는 소폭 오름세를 보였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에 대한 특허가 면제된다는 기대감에 바이오의약 관련 기업 주가는 상승세다. 지난 5일(현지시간)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백악관 기자회견을 통해 코로나19 백신의 지식재산권 면제를 지지한다고 밝혔다. 유럽연합(EU) 회원국도 7~8일(현지시간) 코로나19 백신 지식재산권 보호 면제 등을 논의하는 비공식 회의를 진행할 예정이다.
삼성바이오로직스(3.96%) 셀트리온(4.55%)은 주가가 큰 폭 올라 5월 첫 주 공매도 우려로 하락한 주가를 대부분 회복했다.
코스닥지수는 같은 시각 전날보다 8.35포인트(0.86%) 오른 978.34를 기록했다. 이날 지수는 전일 대비 상승 출발 후 우상향 곡선을 그렸다.
개인과 기관이 주도해 주식을 사들이고 있다. 개인은 340억원, 기관은 44억원을 순매수하고 있고 외국인은 337억원을 순매도하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대부분 올랐다. 셀트리온헬스케어(4.16%) 셀트리온제약(2.43%) 카카오게임즈(0.76%) 펄어비스(4.69%) 모두 오름세다. 씨젠(0.73%)과 제넥신(2.10%)도 상승 중이다.
선모은 인턴기자 seon.moeu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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