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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경제정책 브리핑] GTX-D, 강동·하남도 필요해

강동구 GTX-D 경유 노선(안). [사진 강동구청]
 

“GTX-D 어디갔나” 김포에 이어 강동·하남도 ‘뿔따구’ 

 
서울 강동구와 하남시는 수도권 광역급행철도(GTX) D노선이 ‘김포 장기~부천종합운동장’ 구간에 건설되는 계획에 대해 12일 세종시 국토교통부를 항의 방문한다. 이날 방문은 강동구·하남시 GTX-D노선 공동유치위원회가 진행한다. 위원회는 이정훈 강동구청장을 비롯해 김상호 하남시장·강동구·하남시 지역구 국회의원·주민대표로 구성됐다. 이들은 국토부를 방문한 자리에서 결의문을 발표하고 시위를 진행할 계획이다. 
 
GTX-D 원안은 김포 장기와 검단에서 구로·강남을 거쳐 강동과 하남을 잇는 노선이었다. 국토부가 발표한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의 초안에 따르면 노선은 김포~부천구간으로 축소됐다. 김포시와 강동구·하남시 등 지자체들은 인구에 비해 수도권을 동서로 잇는 광역교통 인프라가 부족하다는 점을 들어 노선을 원안에 따라 추진하길 바라는 입장이다. 앞서 김포시는 10일 기자회견을 열고 GTX-D노선을 서울과 바로 이어달라고 정부에 촉구하기도 했다. 
 
강동구에 따르면 구는 최근 대규모 재건축, 택지개발 등으로 인구가 늘고 있지만 교통 기반시설이 부족하다. 여기에 서울 동쪽에 위치한 지리적 특성까지 더해져 교통 이용이 불편한 상황이다. GTX-D를 강동구에 지으면 강남권은 강동에서 10분대, 수도권 주요 거점은 30분대로 이동이 가능해진다. 서울 동부권의 교통 기반시설을 구축하기 위해 GTX-D 유치가 필요하다는 것이 강동구의 입장이다.
 

3월 고용률 증가세, 4월 훈풍으로 이어질까

 
3월 취업자는 2692만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31만명(1.2%) 증가했다. 지난해 코로나19가 본격적으로 확산하기 시작한 후 13개월 만에 증가세로 돌아섰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비교기준으로 3월 15~64세 고용률은 65.7%로 지난해 같은 기간과 기교해 0.3%포인트 상승했다. 15~29세의 청년층 고용률은 43.3%를 기록하며 전년 동월 대비 2.3%포인트 상승했다.
 
4월 고용동향에서는 코로나19의 여파를 딛고 고용이 반등을 이어갈 수 있을지 관심이 집중된다. 3월 취업자 수의 증가는 지난해 코로나19에 따른 충격으로 취업자가 감소했던 것에 따른 기저효과라는 분석이 우세하기 때문이다. 3월 30~40대 취업자수는 감소했으며 고용원 없는 자영업자는 올해 계속 증가하고 있다. 제조업 분야 취업자수 또한 올해 감소세를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통계청은 이러한 전망을 담아 올해 4월 고용동향을 12일 발표한다.
 

한-이스라엘 FTA, 경제와 백신 두 마리 토끼 잡을까

 
한국을 방문한 아미르 페레츠 이스라엘 경제부 장관(가운데)이 11일 오전 동작구 국립서울현충원을 참배하고 있다. [연합뉴스]
 
정부는 12일 한국-이스라엘 자유무역협정(FTA) 서명식을 진행한다. 이스라엘의 가비 아슈케나지 외무장관과 아미르 페레츠 경제장관은 FTA를 체결하기 위해 5월 10~13일 한국을 방문 중이다. 양국은 2019년 8월 협상을 최종 타결지었다. 이후 양국은 세부 기술적 사안에 대한 협의와 협정문 법률 검토 작업 등을 거쳐왔다.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한국은 아시아 국가 중에는 처음으로 이스라엘과 FTA를 체결하며, 이를 통해 일본·중국 등 경쟁국들에 비해 이스라엘 시장을 선점하는 효과를 기대할 수 있게 됐다. 페레츠 장관 또한 이번 FTA가 양국의 무역과 경제 관계를 강화하고, 중장기적으로 상당한 경제적 가치를 창출할 것으로 기대했다. 
 
한편 국내에서는 FTA를 계기로 한국이 이스라엘과의 백신외교에서 성과를 낼지 관심을 보이고 있다. 정의용 외교부 장관은 지난 3월 아슈케나지 장관과 전화 통화를 갖고 코로나19 백신과 관련한 접종 경험 공유와 기술 개발 등을 논의하고 협력을 지속하기로 합의했다. 이스라엘은 지난달 인구의 절반 이상이 코로나19 백신을 2차 접종까지 완료했으며, 실외에서 마스크 착용 의무를 해제하기도 했다.
 
강필수 기자 kang.pilsoo@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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