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총 달린 'AI 로봇개' 중동 테스트...결국 터미네이터 세계관 열리나
미 육군이 'AI 로봇개'에 대한 중동 지상 테스트를 시작했다.
사우디아라비아에서 포착된 이 소총이 달린 '인공지능 로봇개'는 공중 표적을 포착해 사격한다. '대드론 사냥 목적'으로 테스트 후 전장에 투입될 예정이라고 미 육군은 밝혔다.
특히 측면에 위치한 '론 울프'(Lone Wolf) 대형 전자광학 조준 시스템은 지난 8월 1일 미 육군 '하드 킬' 작전에서 처음 등장한 바 있는 대무장 드론 장비다.
현재 무기를 탑재하지 않은 로봇개는 최근 팔레스타인 가자지구에서 수색 및 작전에 투입되고 있다. 하지만 소총을 장착한 살상용 로봇개는 아직 전장에 투입된 사례가 없다.
이 AR-15/M16 소총을 장착한 'AI 로봇개'는 고스트로보틱스 사의 '비전 60 사족보행 무인 지상 차량'(Q-UGV)으로 알려졌다. 고스트로보틱스는 한국 LIG넥스원이 7월 인수한 미국의 사족보행 로봇 전문 기업이다.
아직은 방어용 개념이지만, 이미 미국뿐만 아니라 중국, 러시아, 영국 등도 무기를 탑재한 사족보행 로봇개를 개발하고 있어, 부디 이 기술이 인간의 생명을 앗아가는 살상 병기가 되지 않기를 바랄 뿐이다.
ⓒ이코노미스트(https://economist.co.kr) '내일을 위한 경제뉴스 이코노미스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많이 본 뉴스
1‘1900원 생맥주·900원 닭날개’...초저가 이자카야가 뜬다
2‘텀블러 쿠폰의 마법’ 스타벅스 음료 단 4000원에 즐겨보자
3트럼프 2기 시작…‘폭풍’ 앞에 선 韓 기업, 재계는 초긴장
4“여보, 오늘 한우 사야 돼”...대형마트, 제대로 이용하는 방법
5‘역대급 독감 유행’ 치료비도 천차만별...미니보험 가입해볼까
6동남아에 불고 있는 데이터센터 건설 붐…한국도 배워야
7연구에는 '사회 변화' 적극 반영…“사람은 흔들리지 않는다”
8오징어게임 시즌1도 글로벌 톱 순위...“소포모어 징크스 깼다”
9스트롱맨 트럼프 출범과 투자 한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