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일반
“널 ‘월클’로 키워주마”
- 정부 중소기업에 직접 투자 사업 2단계 가동
올해 ‘월드클래스’ 지원대상 19개 기업 선정
2030년까지 기업 200개 9135억원 지원키로

정부가 최근 발 빠른 성장을 이룬 국내 중소기업에 직접 투자한다. 국내 중소기업을 세계적인 수준의 중견기업으로 육성하는 이른바 월드클래스 사업의 일환이다.
산업통상자원부는 14일 미원상사·엠티오메가·피아이첨단소재 등 19개 중소기업을 월드클래스 2단계 사업에 선정했다. 정부는 2030년까지 우수한 역량을 갖춘 기업 200개 안팎을 선발해 총 9135억원을 투자할 방침이다.
월드클래스 사업은 중소기업 또는 수출·혁신 역량 등을 갖춘 기업을 선발해 혁신 연구개발을 지원하고, 유관기관과 금융·수출 컬설팅 등을 지원하는 프로젝트로 이번이 두 번째다. 2011년 시작해 2019년 종료된 1단계 사업에선 300여개 중소기업을 지원, 64개사가 중견기업으로 성장했다.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300개 기업 대부분의 매출과 수출, 고용이 증가했고, 특히 상장 기업의 경우 시가총액 증가율이 지난 10년간 81.9%에 달했다.
산업통상자원는 2단계 사업에선 일자리와 수출을 견인하는 ‘알짜기업’을 육성하겠다는 비전을 제시했다. 양질의 일자리 7만개를 창출하고 세계일류상품 생산기업 120곳을 키워낸다는 목표다.
아울러 금융기관·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한국생산성본부 등 20개 기관이 참여하는 ‘월드클래스 셰르파’도 구성했다. SGI서울보증·수출입은행 등을 통한 금융뿐만 아니라 한국무역보험공사·한국생산성본부 등을 참여시켜 자유무역협정(FTA)·시험인증·ESG(환경·사회·지배구조)·경영컨설팅 등도 체계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다.
정부는 이들 기업이 산학연 혁신 생태계의 중심이 되는 중추기업, ESG를 실천하는 모범기업으로도 성장할 수 있게 뒷받침할 방침이다. 한편 올해 선정된 월드클래스 19개 기업에는 4년간 최대 60억원을 지원한다.
이번에 선정된 2021년 월드클래스 선정기업은 총 19곳이다. 이 가운데 상생견인형(월드클래스) 부문의 지원대상에 꼽힌 기업은 ▶미원상사(화학) ▶엠티오메가(ICT) ▶파이아첨단소재(전자소재) 이다. 혁신성장형(월드클래스 후보) 부문의 지원대상에 선발된 기업은 ▶노바렉스(바이오) ▶성보P&T(기계·장비) ▶신풍제약(바이오) ▶아모그린텍(ICT) ▶에이케이켐텍(화학) ▶영신정공(자동차) ▶유니셈(반도체·디스플레이) ▶유라테크(자동차) ▶이래에이엠에스(자동차) ▶이씨스(자동차) ▶지에스아이(반도체·디스플레이) ▶코넥(자동차) ▶코맥스(ICT) ▶한국단자공업(자동차) ▶한솔케미칼(축전지) 호룡(기계·장비)이다.
배동주 기자 bae.dongju@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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