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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시 이슈] 극장가 훈풍에 제이콘텐트리, CJ CGV 등 극장주 강세

글로벌 대작 개봉 일정 재개로 극장주 수요 반등 예상

 
 
지난해 7월 '돌비 시네마'가 첫 선을 보인 서울 삼성동 메가박스 코엑스점. [사진 메가박스]
5월 31일 제이콘텐트리(메가박스 운영)와 CJ CGV(CGV 운영)의 상승세가 지속되고 있다. 제이콘텐트리는 전 거래일보다 7.55%(4000원) 오른 5만7000원에 장을 마감했다. CJ CGV는 전 거래일보다 7.73%(2400원) 오른 3만3450원에 장을 마쳤다. 두 기업 모두 52주 신고가를 경신했다.
 
두 기업의 상승세는 극장 부문 업황 회복에 대한 기대감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 지연됐던 글로벌 대작 개봉 일정이 재개되면서 극장가에 강한 수요 반등이 예상된다. 지난 19일 개봉한 ‘분노의 질주 9’를 시작으로 7월 9일 ‘블랙위도우’, 9월 24일 ‘베놈’ 등이 하반기 개봉을 앞두고 있다.
 
앞서 극장 산업은 코로나 19 직격탄을 맞았다. 밀폐된 공간에서 시간을 보내야 하는 영화관 특성상 좌석 한 칸 띄워 앉기, 21시 이후 ~ 익일 05시까지 운영 중단 등의 방역 조치를 해왔기 때문이다. 한편, 코로나 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에 따르면 전일 기준 전체 인구의 약 10.5%가 코로나 19 백신 1차 접종을 완료했다. 백신 접종이 확대됨에 따라 영화관 정상 운영도 차츰 가능해질 것으로 보인다.
 
증권가는 영화 산업의 하반기 실적 개선에 대한 기대와 함께 두 기업의 목표주가를 높이고 있다.한국투자증권의 오태완 연구원은 제이콘텐트리에 대해 “코로나 기간 인정받지 못하던 극장 부문의 가치가 극장 관람객 증가와 함께 부각될 것”이라 분석했다.  
 

이현정 인턴기자 lee.hyunjung3@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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