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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시 이슈] 한미약품, 파트너사 특허침해 소송 논란에 약세

호중구감소증 치료제 '롤론티스'에 대한 특허침해 소송 제기
"롤론티스 기반 기술 랩스커버리 한미약품이 독자 개발한 고유 기술"

한미약품 본사 [사진 한미약품]
한미약품의 주가가 하락세다. 4일 오전 11시 30분 한미약품은 전일 대비 3.75%(1만3000원) 하락한 33만4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는 한미약품의 파트너사인 '스펙트럼'이 특허소송 분쟁에 휘말리며 주가도 함께 하락한 것으로 분석된다.
 
이날 한미약품은 바이오베라티브(Bioverativ Therapeutics)가 스펙트럼을 상대로 특허침해 소송을 제기했다고 공시했다. 바이오베라티브는 5월 28일 미국 델라웨어 지방법원에 호중구감소증 치료 바이오신약 '롤론티스'에 대한 특허침해 소송을 제기하면서 손해배상 청구 및 가처분을 신청했다.
 
롤론티스는 한미약품이 개발한 호중구감소증 치료제다. 지난 2012년 한미약품은 스펙트럼과 롤론티스 라이선스 계약을 체결했다. 현재 스펙트럼은 한국, 중국, 일본을 제외한 대부분 지역에 대해 롤론티스 글로벌 개발 및 판권을 보유하고 있다.
 
위 소송과 관련해 스펙트럼은 “롤론티스의 생산, 사용, 그리고 상용화 활동은 그 어떤 특허도 침해하지 않는다”라며 “한미약품과의 계약서 조항에 따라 롤론티스의 개발 및 상업화 권리를 보호하기 위해 강력히 대응하겠다”라고 전했다.
 
한미약품 관계자는 "롤론티스의 FDA 허가가 임박한 것으로 판단한 바이오베라티브가 특허 소송을 제기한 것으로 보고 있다"며 "오래전부터 이 회사의 이런 움직임을 인지하고 면밀한 준비를 해왔다"고 말했다. 또한 "롤론티스의 기반 기술인 랩스커버리는 한미약품이 독자 개발한 고유 기술"이라며 "스펙트럼과 함께 롤론티스의 권리를 지켜나갈 수 있도록 대응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현정 인턴기자  lee.hyunjung3@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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