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분기 수출도 '맑음'…수출 호조세 끝나지 않았다 [체크리포트]
우리나라 3분기 수출이 호조세를 이어갈 것으로 나타났다. 수출산업경기전망조사(EBSI)가 3분기 연속 110을 웃돌았기 때문이다. 6월 29일 한국무역협회는 지난해 50만 달러 이상을 벌어들인 협회 소속 기업 1201개 기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진행한 결과 올해 3분기 EBSI가 113.5로 전년 동기 대비 11.17% 올랐다고 밝혔다. EBSI가 100을 넘으면 앞으로의 수출 여건이 지금보다 개선된다는 의미다.
자동차·자동차부품의 3분기 수출 전망지수가 145.5로 가장 높다. 선박(135.3)과 석유제품(134.2), 의료정밀·광학기기(132.4)가 뒤를 이었다. 주력 수출 제품 15개 품목 가운데 철강·비철금속 제품(98.8), 농수산물(98.7), 플라스틱·고무제품(88.1)을 제외한 12개의 품목의 수출 전망지수가 모두 올랐다.
원재료 가격 상승은 하반기에도 수출 부담이 될 전망이다. 조사기업 가운데 24.6%가 높아진 원재료 비용을, 22.4%가 물류비 인상을 수출 부담 요인으로 꼽았다. 특히 3분기 수출 실적이 기대되는 자동차와 석유제품 모두 원료비 인상이 수출 애로 요인이라고 답했다. 단 환율 변동성과 수출 대상국의 경기 부진으로 인한 우려는 완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무역협회 관계자는 "3분기엔 기업의 체감 경기가 직전 분기보다 올랐다"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이 보급되면서 주요국이 경제활동을 재개하자 수출이 늘어날 것이란 기대감이 반영된 결과로 풀이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자동차는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과 전기자동차, 선박은 액화천연가스(LNG) 운반선과 초대형 컨테이너선, 석유제품은 수송용 연료를 중심으로 3분기 수출이 증가할 전망"이라고 말했다.
선모은 인턴기자 seon.moeun@joongang.co.kr
ⓒ이코노미스트(https://economist.co.kr) '내일을 위한 경제뉴스 이코노미스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자동차·자동차부품의 3분기 수출 전망지수가 145.5로 가장 높다. 선박(135.3)과 석유제품(134.2), 의료정밀·광학기기(132.4)가 뒤를 이었다. 주력 수출 제품 15개 품목 가운데 철강·비철금속 제품(98.8), 농수산물(98.7), 플라스틱·고무제품(88.1)을 제외한 12개의 품목의 수출 전망지수가 모두 올랐다.
원재료 가격 상승은 하반기에도 수출 부담이 될 전망이다. 조사기업 가운데 24.6%가 높아진 원재료 비용을, 22.4%가 물류비 인상을 수출 부담 요인으로 꼽았다. 특히 3분기 수출 실적이 기대되는 자동차와 석유제품 모두 원료비 인상이 수출 애로 요인이라고 답했다. 단 환율 변동성과 수출 대상국의 경기 부진으로 인한 우려는 완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무역협회 관계자는 "3분기엔 기업의 체감 경기가 직전 분기보다 올랐다"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이 보급되면서 주요국이 경제활동을 재개하자 수출이 늘어날 것이란 기대감이 반영된 결과로 풀이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자동차는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과 전기자동차, 선박은 액화천연가스(LNG) 운반선과 초대형 컨테이너선, 석유제품은 수송용 연료를 중심으로 3분기 수출이 증가할 전망"이라고 말했다.
선모은 인턴기자 seon.moeu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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