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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EO UP| 박현주 미래에셋증권 회장] 고객자산 400조원 돌파 … 올 들어 65조원 늘어

해외주식·연금자산 20조원 돌파, 업계 최초 20·20 클럽 가입

 
 
박현주 미래에셋증권 회장. [중앙포토]
국내 자기자본 기준 1위 증권사인 미래에셋증권의 고객 예탁자산이 400조원을 넘어섰다. 미래에셋증권의 지난 6월 말 기준 고객 예탁자산은 약 400조5000억원이다. 지난해 8월 300조원을 돌파한지 10개월 만이다. 올 1~6월 사이에만 약 260만개의 계좌가 개설됐고, 예탁자산이 1억원 이상인 고객 수가 31만명으로 집계됐다.  
 
리테일 고객 예탁자산은 296조5000억 원을 기록하며 300조원 돌파를 목전에 두고 있다. 자산 증가세는 국내외 증시 활황 덕분이다. 특히 해외주식·연금 자산 규모가 각각 20조원을 넘어서며 업계 최초 20·20클럽에 가입하게 됐다.  
 
해외주식 자산은 올 들어 5조원이 늘었다. 지난 2017년 이후 미래에셋증권 거래 고객이 해외주식 투자로 벌어들인 누적 투자수익은 약 5조5000억원으로 나타났다. 연금자산도 20조원을 돌파했다. 미래에셋증권 관계자는 “올 1분기 기준 확정기여(DC)형 퇴직연금의 1년 공시 수익률은 13.75%, 개인형 퇴직연금(IRP)은 11.37%다”라며 “적립금 상위 10개 사업자 중 DC형·IRP 부문에서 수익률 1위를 기록했다”고 말했다.
 
높은 수익률이 가능했던 이유는 단기적인 이익에 연연하지 않고 검증된 좋은 상품만 판매한 덕분이다. 미래에셋증권은 고객과 함께 성장하는 ‘고객 동맹’을 실현하고 있다. ‘고객 동맹’ 프로젝트는 박현주 미래에셋증권 회장의 야심작이기도 하다. 지난 6월 16일 ‘소비자의 진정한 가치를 위한 고객 동맹 실천 선언식’을 갖고 앞으로 경쟁력 있는 펀드만 팔고, 수탁회사도 검증된 회사를 중심으로 선정하겠다고 밝혔다.
 
이달부터 미래에셋증권은 계열사인 미래에셋자산운용 상품 가운데 자체 기준에 미달하는 펀드 판매를 하지 않고 있다. 앞으로는 계열 운용사 펀드도 예외 없이 제3기관에 맡겨 선정한다. 옵티머스, 라임 등 사모펀드 사태가 사회적으로 사회문제로 떠오른 가운데 ‘소비자 보호’에 가장 우선순위를 두겠다는 의미다. 미래에셋증권 관계자는 “고객에게 안정적인 수익률을 낼 수 있는 상품만을 판매할 것”이라고 말했다. 
 
 

신수민 인턴기자 shin.sumi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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