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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엔씨재단이 메타버스서 선포인 작품, NFT 아트로 나온다

전시작품 블록체인 토큰으로 구현
이달 8일부터 15일까지 경매 열려

블록체인 기술을 활용한 NFT 아트 작품. [중앙포토]
재단법인 티엔씨재단이 ‘너와 내가 만든 세상’ 전시 출품작을 토큰(NFT) 아트로 제작, 전 세계에 판매하기로 했다. 티엔씨재단이 지난 7월 15일 ‘다른 생각’을 의미하는 아포브(APoV, Another Point of View) 사업의 일환으로 제주도 포도뮤지엄의 전시 ‘너와 내가 만든 세상’을 메타버스 플랫폼 제페토에서 국내 첫 가상현실 전시로 구현한 지 약 1개월 만이다.
 
5일 티엔씨재단은 타인에 대한 이해와 공감의 진정한 의미를 돌아보기 위해 기획한 ‘너와 내가 만든 세상’ 전시에 선보인 작품들을 NFT로 구현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NFT는 블록체인 기술을 활용해 고유값을 부여한 디지털 자산을 말한다. 원본의 진위를 투명하게 입증할 수 있고, 암호화폐처럼 자유롭게 거래 및 재판매도 가능하다. 이른바 진품 증명서가 붙는 것으로 예술시장에서 최근 주목을 받고 있다.
 
티엔씨재단은 제페토에서 전시됐던 이용백 작가의 ‘브로큰 미러 2011’, 성립 작가의 ‘스치는 익명의 사람들’, 최수진 작가의 ‘벌레먹은 숲’ 등 13점의 작품을 NFT 아트로 구현, 경매를 진행하기로 했다. 김희영 티앤씨재단 대표가 디렉팅한 테마 작품 ‘소문의 벽’, ‘US & Them’도 NFT 아트로 구현돼 판매된다. 경매 수익금으로는 제주도 등 지역 취약계층 아동과 청소년 교육을 지원할 계획이다.
 
티앤씨재단은 “올해 5월 개관 이래로 제주 포도뮤지엄과 메타버스 플랫폼 제페토에서 총 관람객 11만 명을 모은 이번 전시의 NFT 아트 판매를 통해 해외 관객들에게도 공감의 메시지를 확산하려 한다”면서 “NFT 아트 작품들은 디지털 영상 및 강렬한 사운드, 모션그래픽, 애니메이션 기법이 더해져, 전시를 직접 보지 않아도 메시지를 강력하게 느낄 수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너와 내가 만든 세상’ NFT 아트 구매에 관심 있는 이들은 이달 8일부터 15일까지 피쳐드바이바이낸스에서 경매에 참여할 수 있다. 피쳐드바이바이낸스는 세계 최대 규모의 거래량을 보유한 암호화폐 거래소 바이낸스에서 오픈한 NFT 거래소다.

임수빈 인턴기자 im.subi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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