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노란 바탕에 선명하게 적힌 ‘Kodak’이라는 글자가 눈에 들어옵니다. 반가운 마음에 필름 한 롤을 집어 듭니다. 많은 사람에게 ‘추억 저장고’ 역할을 했지만, 최근엔 아날로그시대 유물처럼 만나기 어려운 물건이 됐습니다. 수요가 줄어든 탓에 생산가격이 올라 한 롤에 2만원이 넘는 필름도 보입니다.
사람들의 관심 밖으로 멀어져 가는 줄 알았던 ‘아날로그 사진’이 MZ세대의 주목을 받으며 시장 분위기가 살아나고 있습니다. 인스타그램 등 SNS에 올라오는 유명인의 아날로그 카메라와 감성 사진이 인기를 얻으면서, 불편하고 어렵지만 자신을 표현하는 도구로 수요가 많아졌기 때문입니다. 서울 충무로 세기P&C의 남수현 차장은 “줄어들던 필름 수입량이 2015년부터 늘기 시작해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며 “코로나에도 불구하고 일회용 카메라는 재작년보다 세 배 이상 팔린다”고 말했습니다.
전민규 기자 jeonmk@joogna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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