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rint

[증시이슈] 한국가스공사, 천연가스 가격 급등에 3.8% 상승마감

천연가스 선물가격 7년 만에 5달러 넘어, 도시가스 가격 인상 가능성

 
 
16일 한국가스공사는 전 거래일보다 3.80%(1550원) 오른 4만2350원에 거래를 마쳤다. [사진 한국가스공사]
도시가스의 원료인 천연가스 가격이 급등하자 한국가스공사 주가가 상승세다. 16일 한국가스공사는 전 거래일보다 3.80%(1550원) 상승한 4만2350원에 거래를 마쳤다. 한국가스공사의 강세는 최근 국제 천연가스 가격 급등의 영향을 받았다. 지난 9일 미국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천연가스 선물가격은 100만BTU(열량 단위, 1BTU=0.252kcal)당 5.01달러에 마감하며 약 7년 만에 5달러 선을 넘겼다.
 
국제 천연가스 가격이 오르자 도시가스 가격도 오를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유가 상승으로 인해 천연가스 가격이 상승했지만, 정부는 주택용·일반용 도시가스 요금을 묶어두고 있다. 도시가스 요금은 지난해 7월 평균 13.1%를 인하한 이후 약 15개월 동안 오르지 못하고 있다.
 
수소 사업 진출도 한국가스공사 주가에 호재로 작용했다. 한국가스공사는 지난 14일 독일 지멘스에너지와 ‘그린수소 생산 및 수소 발전 등 안정적 수소 사업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추석 이후에는 회사의 수소비전을 발표할 예정이다.
 
한국가스공사의 올해 2분기 영업이익은 543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영업손실 967억원과 비교해 흑자 전환했다. 매출액은 4조8409억원으로 지난해 동기 대비 18.2% 증가했으며, 순손실은 526억원으로 적자 폭이 축소됐다.

강필수 기자 kang.pilsoo@joongang.co.kr

ⓒ이코노미스트(https://economist.co.kr) '내일을 위한 경제뉴스 이코노미스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많이 본 뉴스

1“물러서지 않는다”는 틱톡 vs “중국 공산당이 통제권을 가진 앱”이라는 미 하원

2정부 조사 끝나지 않았는데…홍채 이용 서비스 재개한 월드코인

3미국 유인 달 탐사 ‘아르테미스 프로젝트’에 한국도 적극적인 참여?

4구글 검색 반독점 소송 변론 마무리…선고 올해 안에 나올 듯

5 공수처, ‘채상병 사건’ 김계환 해병대 사령관 소환

6LG·두산 간병돌봄 가족에 대한 사회적 관심 높이는 데 앞장선다

7운전자 안도의 한숨…6주간 상승했던 주유소 기름값 둔화

8“데이터 90%는 쓰레기”…바이오 빅데이터 제대로 활용하려면

9윤 대통령과 금주령

실시간 뉴스

1“물러서지 않는다”는 틱톡 vs “중국 공산당이 통제권을 가진 앱”이라는 미 하원

2정부 조사 끝나지 않았는데…홍채 이용 서비스 재개한 월드코인

3미국 유인 달 탐사 ‘아르테미스 프로젝트’에 한국도 적극적인 참여?

4구글 검색 반독점 소송 변론 마무리…선고 올해 안에 나올 듯

5 공수처, ‘채상병 사건’ 김계환 해병대 사령관 소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