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천대유' 시행한 판교 도시형주택 청약 대박났다
판교 SK뷰 테라스, 청약 경쟁률 316.75대 1…9만명 참여

17일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지난 16일 경기 성남 분당구 판교 대장지구 B1블록에 위치한 '판교 SK뷰 테라스' 청약 결과 평균 316.75대 1의 경쟁률로 마감했다. 292가구 모집에 9만2491명이 청약에 뛰어들면서 최고 2311.58대 1의 경쟁률이 나왔다.
9만여명이 청약에 몰리면서 부동산업계의 이목을 끌고 있는 판교 SK뷰 테라스는 화천대유가 시행을 담당하고 있다. 다만 하나자산신탁이 일정 수수료를 받고 시행수탁을 맡고 있다. 시공사는 SK에코플랜트다.

화천대유는 2015년 성남판교대장 도시개발사업에서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되는 과정에서도 특혜 의혹이 일고 있다. 당시 성남의뜰, 메리츠, 산업은행 등 3개 컨소시엄이 사업제안서를 제출했다. 성남도시개발공사는 사업계획서 접수 하루 만에 성남의뜰 컨소시엄을 선정했다. 심사를 맡았던 평가위원들이 성남도시개발공사 내부 임직원이었다는 주장이 나오면서 성남의뜰 컨소시엄에게 특혜 의혹이 불거졌다. 1조5000억원에 달하는 대규모 프로젝트인 대장동 개발사업을 하루 만에 졸속 평가했다는 비판도 나오고 있다.
화천대유는 성남의뜰 지분 1%를 5000만원에 확보했다. 이후 최근 3년간 577억원의 배당금을 받았다. 투자 수익률은 무려 11만%에 달하는 수준이다.
박지윤 기자 park.jiyoun@joongang.co.kr
ⓒ이코노미스트(https://economist.co.kr) '내일을 위한 경제뉴스 이코노미스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많이 본 뉴스
1'선미' 없는 선미 NFT?...가격 폭락에 발행사 "로드맵 이행"
2데브시스터즈 ‘쿠키런: 모험의 탑’, 일본 현지 CBT 시작
3美 유통업체 세대 교체?...아마존, 월마트 분기 매출 제쳐
4주부부터 직장인까지…BC카드 서비스 개발 숨은 조력자
5고려아연 운명 3월초 갈린다...법원, 임시주총 가처분 결론
6"부산, 식품은 다른 데서 사나?"...새벽배송 장바구니 살펴보니
7테무, 개인정보 방침 변경…“지역 상품 파트너 도입 위해 반영”
8알트베스트, 비트코인 재무준비자산으로 채택…아프리카 최초
9조정호 메리츠 회장 주식재산 12조원 돌파…삼성 이재용 넘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