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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디자인재단 ‘새 수장’에 이경돈 교수…‘디자인 서울’ 실현 적임자

이경돈 신구대 교수, 권영걸 서울예고 교장 등 9명 새 임원
‘DDP 정체성 회복’과 ‘세계적인 디자인 메카’로 육성 기대

 
 
이경돈 신임 대표이사와 권영걸 신임 이사장. [사진 서울디자인재단]
 
‘디자인 전문가’ 이경돈 교수(신구대학교 공간디자인학과)가 재단법인 서울디자인재단의 새 수장으로 임명됐다.
 
서울시는 서울디자인재단 대표이사에 이경돈 교수, 이사장에 권영걸 서울예술고등학교 교장 등 신임 임원 9명을 임명했다고 1일 밝혔다. 신임 대표이사와 이사장은 지난 8월 공모와 임원추천위원회 복수 추천을 통해 서울시장이 임명했으며, 임기는 임명일로부터 3년이다.
 
이 신임 대표이사는 한국디자인단체총연합회 회장, 한국공공디자인학회 회장, 한국색채학회 회장을 역임한 공간 디자인 전문가다. 그는 디자인 도시 서울의 경쟁력을 향상시키고 시민 삶에 가까운 디자인을 선도할 적임자로 평가받는다. 풍부한 디자인 지식과 다양한 현장 경험을 바탕으로 〈공공디자인행정론〉, 〈공공디자인실무〉, 〈도시드로잉〉 등 20여권의 저서를 집필하기도 했다. 

권영걸 신임 이사장은 현재 서울예술고등학교 교장, 동서대학교 석좌교수로 재직 중이며 서울대학교, 계원예술대학교 등 35년을 교직에 몸담아 왔다. 한샘 등 기업에서 6년간 경영자로 재직한 경험도 있다. 그는 또 국회공공디자인포럼 공동대표, 서울시 디자인서울총괄본부장 등 디자인경영과 도시행정을 총괄한 바 있다.  
 
서울시는 이 외 선임직 이사에 양희민(전 한국패션디자이너연합회 이사), 서수경(숙명여대 환경디자인과 교수), 윤지영(더메가플러스 기획팀 상무이사), 손정민(글로벌퓨처그룹 대표), 박은주(조선일보 에디터 및 겸임논설위원), 배성대(WTC SEOUL 경영관리실 실장)씨를 임명했다.

 
서울시 관계자는 “신임 대표이사와 이사장 등의 임명을 통해 디자인 도시 서울의 경쟁력을 강화할 계획”이라며 “DDP가 정체성을 회복해 세계적인 디자인 메카로 거듭나는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서울디자인재단은 2008년에 설립된 서울시 산하기관으로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를 운영하고 있다.

김채영 인턴기자 kim.chaeyoung1@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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