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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장시황] 코스피 6개월 만에 3000선 무너져…코스닥도 970대로 출발

정제마진 개선에 S-OIL, SK이노베이션, GS 모두 상승세

 
 
5일 코스피지수는 9시 1분 기준 전 거래일 대비 21.01포인트(0.70%) 내린 2998.17에 거래를 시작하며 3000선 아래로 떨어졌다. [중앙포토]
5일 코스피지수는 9시 1분 기준 전 거래일 대비 21.01포인트(0.70%) 하락한 2998.17에 거래를 시작하며 3000선 아래로 떨어졌다. 코스피지수가 3000선을 밑돌며 거래를 시작한 것은 지난 3월 25일(2995.67) 이후 약 6개월 만이다.
 
이날 장 초반 국내증시는 코스피가 3000선 아래로 떨어진 것은 미국의 정치적 불확실성 등에 따른 글로벌 주가 하락이 영향을 끼친 것으로 보인다. 미국은 바이든 정부의 인프라 법안 통과가 진통을 겪는 등 정치 리스크가 경제의 불확실성을 키우고 있다. 서상영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유럽과 미국 증시가 미국 정치 불확실성으로 하락한 점이 한국 증시에 부담”이라고 말했다.
 
투자자별로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168억원, 97억원을 순매수 중이며 기관은 266억원을 순매도 하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은 모두 내리고 있다. 삼성전자는 전 거래일 7만3200원보다 0.55% 하락하며 7만2800원에 거래 중이다. 정유주는 최근 국제유가 상승에 따른 정제마진 개선으로 상승세다. S-OIL(5.88%)을 비롯해 GS(2.94%), SK이노베이션(1.52%)은 상승세다.
 
지난 4일(현지시각) 미국 뉴욕상업거래소에서 11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배럴 당 77.56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WTI는 지난 4일(현지시각) 기준 최근 1개월 사이 11.93% 상승했다. 정제마진도 상승세다. 정유업계에 따르면 9월 셋째 주 정제마진은 전주 대비 배럴당 0.8달러 오른 6달러를 기록했다. 지난 2019년 10월 첫째 주(6.4달러) 이후 약 2년 만에 최고치다.  
 
셀트리온은 3분기 시장 전망치를 하회하는 수준의 실적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되면서 5.24% 하락했다. 키움증권은 5일 셀트리온의 3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을 각각 4413억원, 1757억원으로 전망했다. 이는 지난해 동기 대비 20%, 28% 감소한 수준으로 시장 기대치와 비교해 각각 23%, 25% 못 미친다. 셀트리온 주가 하락에 셀트리온제약(-4.57%)과 셀트리온헬스케어(-4.44%)도 떨어지고 있다.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8.96p(0.91%) 내린 974.24로 장 초반 1000선이 무너졌다. 투자자별로는 개인이 147억원을 순매수,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16억, 8억원을 순매도 하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 주요 종목 가운데 CJ ENM은 전 거래일보다 1.40% 오르는 중이며 엘앤에프는 0.60% 상승 중이다. 펄어비스(-1.88%)와 카카오게임즈(-1.83%)는 하락세다.

강필수 기자 kang.pilsoo@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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