멜론, 새로운 추천 콘텐트로 개인화 큐레이션 고도화 나서
스트리밍 이용자 중 30% 이상 큐레이션 통해 감상
휴먼 큐레이션과 AI 결합 ‘DJ 플레이리스트 추천’ 등 추가
뮤직플랫폼 멜론(Melon)이 신규 추천 콘텐트를 통해 개인화 큐레이션 고도화에 나선다.
멜론은 서비스 첫 화면 최상단에서 개인의 감상 이력을 기반으로 다양한 추천 콘텐트를 제공하는 큐레이션 서비스를 운영하고 있다. 현재 전체 스트리밍 이용자 중 30% 이상이 큐레이션 서비스를 통해 음악을 감상하고 있다. 멜론에선 하루 평균 약 1억5000만건의 스트리밍이 이뤄지고 있어 여기서 매일 누적되는 데이터를 활용해 큐레이션 서비스가 나날이 고도화되고 있다.
최근 멜론은 DJ로 활동하는 이용자들이 생성한 각 DJ 플레이리스트를 분석해 개인에게 추천하는 ‘DJ 플레이리스트 추천’을 큐레이션 서비스를 추가했다. 가령 팝을 즐겨 듣는 이용자는 매주 빌보드 차트 인기곡을 추천하고, 평소 OST를 즐긴다면 최근 인기 드라마 OST가 포함된 DJ 플레이리스트를 추천받는 방식이다. 아울러 숏폼이나 밈(meme)에 등장한 음악과 MBTI별 좋아할 만한 음악 등 현재 유행인 이슈를 토대로 DJ가 만든 플레이리스트까지도 만나볼 수 있다.
이는 휴먼 큐레이션(사람이 추천) 서비스 멜론DJ와 카카오엔터테인먼트의 인공지능(AI) 기술을 연계한 사례다.
또 다른 신규 콘텐트인 ‘아티스트 추천’은 내가 선호하는 아티스트와 유사 아티스트의 곡을 심층적으로 감상할 수 있도록 아티스트 믹스(Mix, 자동 생성된 플레이리스트)를 제안한다. 영상과 멜론매거진 등 해당 아티스트와 관련된 콘텐트까지 함께 추천한다. 멜론 내 다양한 음악적 자산을 큐레이션에 활용하는 것으로, 이용자들이 아티스트에 대한 이해의 폭을 더욱 넓히는 데 도움을 줄 것으로 보인다.
멜론의 큐레이션 서비스에서 기존에 제공 중인 대표적 추천 콘텐트로는 ▶일·주 단위로 개인 취향에 맞는 새로운 음악을 추천하는 ’데일리 믹스’ ▶현재 감상 중인 음악과 비슷한 무드의 음악을 실시간으로 추천하는 ‘N시 믹스’ ▶최근 들은 곡과 유사한 곡을 추천하는 ‘유사곡 믹스’가 있다.
아울러 멜론은 이용자의 감상 이력을 활용해 좋아했던 음악을 다시 모아서 들려주는 개인 이력 기반 콘텐트도 제공 중이다. ▶한 달 동안 이용자가 많이 들었던 곡을 모아 매달 말일에 제공하는 ‘월별 슈퍼 라이크’ ▶작년 같은 계절에 많이 들었던 곡을 모아 제공하는 ‘계절별 Replay 믹스’ 등이 있다.
이 밖에도 첫 화면 하단에서 선호하는 장르별 믹스 및 해당 장르의 아티스트 추천을 볼 수 있다. 지금의 시간, 장소, 상황(TPO)에 맞춘 믹스도 제공해 출퇴근 및 근무시간 등에 맞춘 선곡과 이용자의 위치와 기상정보를 결합한 현재의 날씨 맞춤형 음악들도 만나볼 수 있다.
멜론 관계자는 “멜론은 2004년부터 누적된 국내 최고 수준의 빅데이터를 통해 일찍부터 개인화 큐레이션 서비스를 선보여 이를 나날이 발전 시켜 왔다”며 “앞으로도 최상의 음악 감상 경험으로 이끌 추천 콘텐트 개발과 관련 기능 고도화에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원태영 기자 won.taeyoung@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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