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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시이슈] "지수도 오르는데"...SK하이닉스, 1%대 하락

한화·KTB·이베스트투자증권, 목표 주가 하향

 
SK하이닉스 로고. [사진 SK하이닉스]
코스피 지수가 오름세를 보이는 가운데 SK하이닉스의 주가는 1%대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7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SK하이닉스는 이날 오전 10시 29분 9만54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는 전일 종가와 비교하면 1100원(1.14%) 하락한 가격이다.
 
전일 2900선을 위태롭게 지켰던 코스피 지수는 이날 2940선으로 회복하는 모습이다. 시가총액 10위권 기업 가운데 SK하이닉스를 비롯해, LG화학, 삼성SDI 주가가 약세를 보이고 있다.
 
증권업계에서는 SK하이닉스의 목표 주가 하향이 이어지고 있다.
 
한화투자증권이 18만원에서 14만원으로, KTB투자증권도 15만5000원에서 14만원으로 목표 주가를 낮췄다. 이어 이베스트투자증권도 15만3000원에서 11만5000원으로 SK하이닉스 목표 주가를 하향했다.
 
남대종 이베스트투자증권 연구원은 "4분기 실적은 매출액 12조7000억원, 영업이익 4조5000억원으로 시장 컨센서스 매출액과 영업이익을 상회할 것"이라면서도 "고객사들의 재고와 공급량 증가로 D램, 낸드(NAND) 모두 고정가격 하락세가 시작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글로벌 주요 메모리 반도체 생산업체들의 D램과 낸드 출하 증가는 내년 공급 과잉을 심화시키는 요인으로 작용할 것"이라며 "올해 4분기부터 가격이 떨어지고 공급 과잉 폭이 커질 것으로 보이기 때문에 메모리 반도체 가격 하락이 짧게 지나갈 것이라는 기대는 낙관적인 견해"라고 분석했다.
 

박지윤 기자 park.jiyou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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