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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MZ세대 구매력 커지자 ‘유망 성장종목’ 된 아마존·페이팔

코웬 보고서 “MZ세대, 오는 2050년까지 60조 달러 상속”
아마존·페이팔·포쉬마크·치폴레멕시칸그릴·룰루레몬 유망

 
 
미국 금융투자회사 코웬은 MZ세대 구매력이 성장하며 아마존·페이팔 등 기업의 주식이 유망할 것으로 전망했다. [로이터=연합뉴스]
기성세대보다 소셜 미디어의 영향을 더 많이 받는 ‘MZ세대(1980~2000년대 초 출생자)’의 구매력이 높아지며 지속가능성(현재의 환경·생태계를 미래에도 유지할 가능성)·소셜커머스(온라인쇼핑) 부문과 관련한 종목이 수혜를 볼 수 있다는 분석이다.
 
14일 미국 금융투자회사 코웬의 보고서에 따르면 “MZ세대 소비자가 현재 전 세계 인구의 50%를 차지하고 있으며, 이 비율은 오는 2028년까지 약 68%로 증가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소득 증가와 자산 상속을 통해 MZ세대의 구매력이 늘어나면, 이들의 소비 패턴이 현재 비즈니스 모델에 변화를 일으킬 수 있다”고 예상했다. 
 
그러면서 ▶아마존(온라인 전자상거래) ▶페이팔(핀테크) ▶포쉬마크(중고 의류 판매 플랫폼) ▶치폴레멕시칸그릴(프랜차이즈 식당) ▶룰루레몬애슬레티카(스포츠웨어) 등 종목이 MZ세대 증가에 따른 수혜를 볼 수 있다고 소개했다.
 
코웬은 지난 7월 미국에서 18~34세 1200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소비 및 브랜드 선호도 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이들 주식을 추천했다. 10명 중 6명 이상의 응답자들은 가장 선호하는 전자상거래업체로 아마존을 꼽았다. 이들은 온·오프라인에서 물건을 구매하기 전, 아마존으로 제품 정보를 검색한다고 답했다.
 
페이팔은 MZ세대가 상품을 구매할 때 전자 결제를 이용하는 빈도가 늘고 있어 유망 종목에 선정됐다. 설문 결과 51%의 응답자가 지난 3개월 동안 온·오프라인 결제에 페이팔을 이용했다. 중고 패션 판매 플랫폼 포쉬마크도 선정됐다. 커넌은 MZ세대가 ‘지속가능성’을 중시해 중고시장이 성장했으며, 응답자의 중고 거래 횟수는 2019년 이후 3년간 매년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치폴레멕시칸그릴은 식재료의 원산지나 제조사 등을 적는 ‘음식 투명성(food transparency)’을 중요하게 생각하는 기업으로 꼽혔다. 

강필수 기자 kang.pilsoo@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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