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드 캐시백' 신청자 1401만명 넘었다…600억원 환급 예정
신청 대비 확정 비율 99.7% 캐시백 11월 15일 지급 예정
"여신협회·카드사 중심으로 TF 구성해 국민 불편 최소화"
신용·체크카드를 2분기(4~6월)보다 많이 쓴 사람에게 정부가 월 최대 10만원을 돌려주는 카드 캐시백(상생소비지원금) 신청자가 1400만명을 넘어섰다.
18일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10월분 캐시백 지급 예정액은 10월 15일까지 총 600억원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10월에 발생한 캐시백은 오는 11월 15일 지급 예정이다.
상생소비지원금은 10월~11월 두 달동안 월 카드 사용액이 2분기(4~6월) 사용액보다 3% 이상 증가하면 초과한 금액의 10%를 현금성 충전금(캐시백)으로 환급해 주는 제도다. 예를 들어 2분기 월평균 사용액이 100만원이고 10월 카드 사용액이 153만원이라면, 증가한 금액 53만원 중 3만원(3%)을 제외한 50만원의 10%인 5만원을 캐시백으로 돌려준다.
상생소비지원금 신청 대비 확정 비율은 99.7%로 신청자 거의 대부분이 지원 대상 요건인 연령, 2분기 실적 여부 등을 충족한 것으로 나타났다. 사업 예산은 약 7000억원으로 재원 소진 시에는 사업이 조기 종료될 수 있다.
카드 사용처는 대부분 인정되지만 대형마트, 대형 백화점, 복합 쇼핑몰, 면세점, 대형 전자 전문 판매점, 대형 종합 온라인몰, 홈쇼핑, 유흥업종, 사행업종, 신규 자동차 구입, 명품전문매장 등은 포함되지 않는다. 연회비, 세금, 보험, 상품권, 선불카드 충전액도 실적적립에서 제외된다.
기재부는 이달 후반으로 갈수록 캐시백 지급 대상인원과 캐시백 지급 예정액은 보다 빠르게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 10월 1일부터 9일까지 9일 동안 1143만명이던 신청자 수는 10월 17일 자정까지 1401만명으로 늘었다. 같은 기간 캐시백 지급 예정액도 90억원에서 600억원으로 증가했다.
기재부는 "국민들의 높은 관심 속에 사업이 진행 중인 만큼 기재부·여신협회·카드사는 사업 전 과정에 걸쳐 고객 제기 사항 등을 신속히 안내하며 사업이 원활히 추진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홍다원 기자 hong.dawo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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