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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시이슈] UAE 원전 정비사업 수주…두산중공업 주가 5% 상승 마감

두산중공업이 만든 사용후핵연료 저장용기. [사진 두산중공업]
두산중공업 주가가 21일 상승 마감했다. 아랍에미리트(UAE) 원전 운영사와 정비 사업 계약을 체결한 소식 등이 주가에 호재로 작용한 것으로 풀이된다. 이날 두산중공업 주가는 전 거래일 종가 대비 5.96%(1300원) 오른 2만3100원에 거래를 마쳤다.  
 
두산중공업은 이날 UAE 원전 운영사인 나와에너지와 UAE 바라카 원전 1호기 정비 사업 계약을 체결했다고 전했다. 2019년 당시 두산중공업은 나와에너지와 바라카 원전 1∼4호기에 대한 장기 정비사업 계약을 맺은 바 있다. 이번 수주는 당시 계약의 일환으로 실행되는 계획·예방 정비 공사다.  
 
회사는 현재 가동 중인 바라카 원전 1호기를 대상으로 내년 4월부터 3개월간 터빈·발전기를 비롯한 주요 기기를 점검한다고 밝혔다. 향후 바라카 원전 1∼4호기가 모두 상업 운전에 들어가면, 각 호기에 대한 정비를 매년 2∼3회 실시할 전망이다.  
 
한편, 최근 두산중공업을 비롯한 원전 관련주가 주목받는 상황이다. 원유·천연가스 등 원자재 가격이 급등하면서 전 세계적으로 에너지 공급 대란이 발생했고, 대체재로 원자력 발전이 다시 떠오르고 있어서다. 특히 유럽을 중심으로 온실가스 배출과 에너지 공급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대안으로 원자력 에너지에 대한 관심은 커지고 있다. 
 
이날 원자력발전소 설비 운전 및 정비사업을 수행하는 한전산업도 전날 보다 6.79%(1100원) 상승한 1만7300원에 거래 마감했다. 

임수빈 기자 im.subi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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