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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시이슈] 드라마 ‘지리산’ 혹평에 제작사 에이스토리 주가 급락

드라마 흥행 기대감에 방영 직전 5거래일 간 주가 21.02% 올라

 
 
배우 전지현(왼쪽)과 주지훈이 출연하는 드라마 ‘지리산’이 지난 23일 첫 방영됐다. [사진 에이스토리]
드라마 ‘지리산’ 방영을 앞두고 상승했던 에이스토리 주가가 하락 전환됐다. 25일 오후 1시 29분 코스닥 시장에서 에이스토리는 전 거래일 대비 18.87% 내린 4만200원에 거래 중이다.  
 
드라마 제작사 에이스토리는 전날 지리산 첫 방영을 앞두고 주가가 크게 올랐다. 이달 15일 4만9000원이었던 주가는 22일(4만9500원)까지 5거래일간 21.02% 폭등했다. 
 
지리산은 ‘킹덤’, ‘시그널’의 김은희 작가와 ‘도깨비’, ‘태양의 후예’의 이응복 감독이 대본 및 연출을 맡고, 배우 전지현과 주지훈이 주연으로 출연하며 방연 전부터 기대를 모았다. 지난 주말(23~24일)  첫 방영 시청률(9.1%)은 동시간대 1위에 오르기도 했다.  
 
하지만 지난 주말 첫 방영 이후 어색한 컴퓨터그래픽(CG) 처리, 극 분위기와 어울리지 않는 오리지널사운드트랙(OST) 등에 대한 시청자들의 혹평이 쏟아졌다. 영화 ‘뷰티인사이트’를 연출한 백종열 감독도 SNS에 지리산 시청을 인증하며 “저 많은 배우가 연기를 못하는 것처럼 보이게 하는 것도 마술이다”고 비판했다. 현재 백 감독의 게시글은 삭제된 상태다. 
 
드라마 흥행 기대감이 꺼지면서 제작사 에이스토리 주가도 타격을 입은 모양새다. 지리산 방영 하루 만인 이날 에이스토리 주가는 장중 최저 3만9300원까지 떨어졌다. 전 거래일 대비 20.69% 하락한 수준이다.

강민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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