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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 들어 희비 엇갈린 ETF 수익률…게임 ‘맑음’ 바이오 ‘흐림’

게임 흥행 등 호재에 TIGER K게임 ETF 25.4% 상승
바이오 ETF, 위드코로나 시행·치료제 개발 소식에 약세

 
 
10월 들어 게임 관련 상장지수펀드(ETF)가 고공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28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 1일부터 27일까지 수익률이 가장 높았던 ETF 상위 3종은 게임관련 ETF다. 가장 많이 오른 게임주 ETF는 ‘TIGER K게임’으로 이 기간 동안 25.4% 급등했다. 이어 ‘KODEX 게임산업’(24.91%)과 ‘KBSTAR 게임테마’(23.10%)가 뒤를 이었다. ‘HANARO Fn K-게임’(13.81%)와 ‘TIGER KRX게임K-뉴딜’(8.24%)도 양호한 수익률을 보였다.‘’
 
TIGER K게임 ETF가 수익률이 높은 건 위메이드, 펄어비스, 카카오게임즈 등의 편입 비중이 높아서다. 위메이드는 모바일게임 ‘미르4’가 전 세계적으로 흥행에 성공하고, 블록체인 전문 자회사 위메이드트리와의 합병 결정 등으로 메타버스 사업 강화 계획을 밝히자 이달 들어 주가가 141% 급등했다. 같은 기간 펄어비스(42.78%), 카카오게임즈(21.91%) 등 주요 게임주도 자사 게임 흥행에 주가가 상승세를 보였다.
 
반대로 바이오 기업에 투자하는 ETF는 수익률은 부진했다. ‘KRX 바이오 K-뉴딜 지수’를 추종하는 ‘TIGER KRX바이오 K-뉴딜’은 이달 들어 10.09% 하락했다. 같은 기간 ARIRANG KRX300헬스케어(-8.03%), KODEX 헬스케어(-7.92%), TIGER 헬스케어(-7.81%), KODEX 바이오(-5.04%) 등 상품도 수익률이 떨어졌다.
 
수익률 부진은 국내에서 단계적 일상회복(위드코로나) 시행이 다가오고, 코로나 19 치료약 개발이 진전을 보이며 백신 개발에 따른 수익 상승 기대가 꺾이면서다. 셀트리온 등 바이오기업들은 이달 초 다국적 제약사 머크의 경구용 코로나 19 치료제 개발 소식에 크게 하락했다.

강필수 기자 kang.pilsoo@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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