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8일 ‘네이버 검색의 방향성’ 온라인 행사에서 발표
내 관심사 찾는 ‘탐색형 질의’, 전체 검색량의 65%

네이버는 28일 ‘새로운 검색 사용성을 위한 네이버 검색의 방향성’을 주제로 한 온라인 행사에서 새 브랜드를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네이버 검색 서비스 운영을 맡은 사내독립기업(CIC)의 김상범·최재호 책임리더가 참석했다.
사실 이전부터 사용자의 회원정보와 검색이력 등을 인공지능이 분석해 검색 결과의 질을 높이려는 시도는 꾸준히 있었다. 네이버가 지난 2017년 선보였던 콘텐트 추천 시스템 ‘에어스(AiRS)’이 시작이었다. 이후에도 ‘에이아이템즈(AiTEMS)’와 ‘에어스페이스(AiRSPACE)’를 차례로 선보였다. 에어서치는 이들 추천 시스템을 하나로 묶는 브랜드란 뜻도 있다.
브랜드 공개란 성격이 강한 행사였지만, 새롭게 선보인 서비스도 있다. 검색 결과 사용자가 관심 가질법한 키워드를 네모난 블록 형태로 노출하는 ‘스마트블록’ 서비스다. 예를 들어 ‘캠핑’을 검색하면 사용자의 성별·연령에 따라 관심사가 높을 만한 순서대로 ▶캠핑매장 ▶캠핑고기 ▶초보캠핑 ▶캠핑 준비물 리스트 등 키워드별 블록을 볼 수 있다.

이런 서비스를 내놓게 된 배경으로 김상범 책임리더는 사람들이 검색하는 동기가 다양해지고 있단 점을 꼽았다. 과거엔 ‘맹장염 초기 증상’, ‘공깃밥 칼로리’처럼 정답을 찾기 위해 검색했다면, 이젠 관심사를 탐색하고 발견하기 위해 검색하는 빈도가 늘었단 것이다. 똑같이 ‘캠핑’을 검색해도 누구는 캠핑명소를, 또 다른 사람은 초보캠핑 팁을 얻고 싶을 수 있다.
네이버에선 후자를 ‘탐색형 질의’라고 부른다. 네이버 관계자는 “현재 네이버 검색량 중 탐색형 질의가 전체의 약 65%를 차지한다”고 설명했다.
현재 스마트블록은 모바일 검색에서만 이용 가능하다. 취미·인테리어·레시피·원예 등 라이프스타일과 관련된 키워드 일부에 적용돼 있다. 최재호 책임리더는 연말까지 전체 검색 결과의 최대 15%에서 스마트블록이 노출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쇼핑·로컬 같이 범주가 큰 주제로도 서비스를 확장한다.
이렇게 새 검색 브랜드와 서비스가 들어서면서, 지난 2000년 네이버가 처음 선보였던 ‘통합검색’ 방식은 점차 비중이 줄게 된다. 통합검색 방식에선 이미지, 동영상, 쇼핑, 뉴스, 블로그, 카페, 지식IN 등 콘텐트를 종류별로 나눠볼 수 있었다. 원하는 종류의 콘텐트를 선별해 볼 수 있어 인기를 끌었지만, 사용자에 따라 다른 결과를 보여주는 데선 한계가 있었다.
문상덕 기자 mun.sangdeok@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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