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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장철 배추 가격 평년보다 9% 높아…무·고춧가루 가격은↓ [체크리포트]

8월 비, 10월 고온으로 중부지방 병해 증가
남부지방은 양호, 배추가격 상승폭 크지 않아
가을배추 재배면적 평년보다 7.1% 감소

 
 
 
올해 김장철 배추 도매가격이 10㎏당 7000원 내외 수준으로 평년(6420원)보다 9% 정도 높을 것으로 전망됐다. 무와 건고추(고춧가루) 가격은 내려갈 것으로 예상된다.
 
2일 한국농촌경제연구원 농업관측센터는 “10월 하순부터 출하되는 중부지방의 작황은 병해 등으로 다소 부진하지만, 김장철인 11월 중순 이후 출하되는 남부지역의 작황은 양호한 것으로 조사됐다”며 김장철 배추가격 상승폭이 크지는 않을 것으로 전망했다. 무와 고춧가루는 생산량 증가로 가격 하락이 예측돼 올해 주요 김장채소류 공급 및 가격은 안정적일 것으로 내다봤다.
 
지난 1일 농업관측센터 실측 결과 올해 가을배추 재배면적은 평년보다 7.1% 감소한 1만1893㏊(헥타르, 1만㎡)이고, 단수는 0.9% 감소한 10a(아르, 100㎡)당 9880㎏으로 예측됐다. 이에 따라 배추 생산량은 평년보다 8.0% 적은 117만5000톤으로 전망됐다.  
 
농업관측센터는 “8월에 비가 자주 내렸고, 10월엔 고온 현상이 지속되면서 강원·충청지역에 병해가 증가해 작황이 평년보다 부진하다”면서도 “최대 주산지인 호남 등 출하가 상대적으로 늦은 주산지의 작황은 평년과 비슷할 것”이라고 예측했다.  
 
농업관측센터는 “가을배추 출하는 10월 중·하순 강원·충청지역에서 시작돼 11월 전국으로 생산지역이 확대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김채영 기자 kim.chaeyoung1@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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