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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드 코로나 후 수도권 중증 병상 급감…의료체계 강화방안 발표

수도권에 코로나19 확산세가 지속됨에 따라 중환자 병상 부족 현상이 우려되는 가운데 서울 중랑구 서울의료원에서 의료진이 코로나19 중증환자 치료병상을 살펴보고 있다. [연합뉴스]
정부는 오늘(19일) 단계적 일상회복(위드 코로나)과 관련해 병상 확보 등을 골자로 한 의료체계 강화 방안을 발표한다.
 
손영래 보건복지부 중앙사고수습본부(중수본) 사회전략반장은 지난 18일 비대면 기자설명회에서 “내일(19일) 오전 11시 20분 병상 확보 등 의료체계 강화 방안을 권덕철 보건복지부 장관이 종합적으로 설명할 예정”이라며 “전부터 발표한 내용을 총정리해 어떻게 전체적으로 의료체계를 확충하고 효율화할지 설명할 것”이라고 말했다.
 
17일 오후 5시 기준  전국 중증환자 전담 병상은 1127개 중 719개가 사용 중이다. 가동률은 63.8%다. 병상 여력은 36.2%(408병상)이다.
 
이 가운데 수도권 코로나19 중환자실 가동률은 갈수록 높아지고 있다. 서울의 중증환자 전담 병상 가동률은 80.8%로 이틀 연속 80%대다. 345병상 중 남은 병상은 66병상이다. 이외에도 201병상을 사용 중인 경기 76.4%(사용 가능 병상 62개), 57개 병상이 사용 중인 인천 72.2%(사용 가능 병상 22개) 등 수도권의 중환자 병상 가동률은 전날 76.7%에서 78.2%로 증가했다.  
 
지난 1일 단계적 일상회복 시행 후 고령층을 중심으로 위중증 환자가 빠르게 증가하자 정부는 지난 5일과 12일, 수도권에 대해 병상 추가 확보를 위한 행정명령 등을 진행했다.  
 
김부겸 국무총리는 오늘 22개 수도권 상급종합병원장들을 대상으로 간담회를 갖고, 위중증 환자 병상 확보와 관련해 논의할 예정이다. 위중증 환자가 아닌 경우 전원(轉院·다른 병원으로 이동)을 요청하는 등 위중증 환자를 위한 각 병원의 병상 운용 효율화를 당부할 것으로 예상한다.
 
이 밖에 의료인력 등 각 병원의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지속 가능한 의료체계 유지를 위한 정부의 지원 소요 등을 파악할 계획이다.  
 
 

허인회 기자 heo.inhoe@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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