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앤컴퍼니, 캐나다 자율주행 설계기업 2045억원에 인수
캐나다 프리사이슬리 지분 60% 사들여
올 초, 자율주행차 라이다 센서 상용화
“신사업 진출기반 마련하기 위한 목적”
한국앤컴퍼니그룹(옛 한국타이어그룹)이 자율주행차 핵심 기술을 보유하고 있는 캐나다 기업 프리사이슬리를 인수한다. 한국앤컴퍼니와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는 지난달 30일 캐나다 프리사이슬리 마이크로테크놀로지(PreciseleyMicrotechnology corporation) 지분 약 60%를 2045억원에 인수한다고 1일 밝혔다.
한국앤컴퍼니그룹은 이날 사모펀드 운용사 에이스에쿼티파트너스(PE)와 프리사이슬리사 경영권 인수를 위한 주식매매계약(SPA)을 체결했다.
이번 인수는 한국앤컴퍼니가 1227억원(지분 36.71%),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가 818억원(24.48%)을 투자하는 형태다. 우선주 소각 후 최종 지분율은 57.1%(한국앤컴퍼니 34.3%, 한국타이어 22.9%)가 될 전망이다.
프리사이슬리는 광학 미세전자기계시스템(MEMS) 설계 전문기업으로, 글로벌 IT(정보기술) 기업과 통신 기업들이 주요 고객사다. 광학 MEMS는 자율주행에 필요한 라이다(LiDAR), 자율주행솔루션, 5G 광통신 네트워크를 비롯해 의료영상장비, 메타버스, 항공우주 정보통신용 부품으로 활용된다.
프리사이슬리 마이크로테크놀로지는 광학 MEMS(미세전자기계시스템) 설계 전문 기업이다. MEMS는 ▶라이다(LiDAR) ▶5G(5세대 이동통신) 네트워크 ▶자율주행 솔루션 ▶의료 영상 장비 ▶메타버스 ▶항공우주 정보통신용 부품 등으로 활용되고 있다. 프리사이슬리는 올해 초 자율주행차에 쓰이는 라이다(LiDAR) 센서용 초소형 정밀전자기계 상용화에 성공했다.
한국앤컴퍼니는 이번 지분인수를 두고 “광통신 네트워크 부품에 필요한 초소형 정밀전자기계업체 지분인수를 통해 한국앤컴퍼니의 사업 다각화 및 신사업 진출기반을 마련하기 위한 목적”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 노동조합은 사측과의 올해 임금·단체협상 결렬로 지난달 24일부터 무기한 총파업에 돌입한 상태다. 이에 3교대로 24시간 가동하던 대전과 금산공장의 생산이 전면 중단됐다. 지난해 한국타이어는 6000여억원의 영업이익을 냈으나 임금을 동결한 바 있다. 사측은 올해 5% 인상안을 제시했으나 노조 측은 이를 받아들이기 어렵다는 입장이다.
허인회 기자 heo.inhoe@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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