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통
“회장님의 부캐 활동”…’제이릴라’ 이어 ‘용지니어스’까지 사업 키울까
- 정용진 신세계 부회장, 용지니어스 키친 소개
연예인부터 스포츠 선수, 기업 총수까지 초대
제이릴라 활용한 베이커리 매장은 11일에 오픈
신세계 측 “용지니어스 관련 사업 계획은 없어”

최근 소셜미디어네트워크서비스(SNS)에서 유명 연예인부터 스포츠선수들, 기업 총수까지 방문 후기를 남기며 화제를 끌고 있는 중식 레스토랑이 있다. 이곳은 셰프가 운영하는 일반 식당이 아닌 정용진 신세계그룹 부회장이 개인적으로 마련한 쿠킹 스튜디오 공간인 ‘용지니어스키친’이다. 정용진의 ‘용’과 천재를 의미하는 영문 단어 ‘지니어스’가 더해져 이름이 지어진 용지니어스키친은 서울 강남구에 위치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 10월에는 신세계가 인수한 야구단 SSG랜더스 선수들도 이곳을 찾아 정용진 부회장이 해준 요리를 즐겼다. 당시 음식을 먹은 박종훈 선수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또 먹고 싶다. 31년 동안 먹은 탕수육은 다 가짜였어’라는 게시물을 공개했다. 이곳에서 만들어지는 대부분의 음식 종류는 중식이다. 맛집 블로거 레이니의 방문 후기에 따르면 유린기, 탕수육, 마파두부, 샥스핀라멘, 랍스타 진저 등이 코스요리 형태로 제공됐다.
제이릴라 매장, 하루 방문객만 1000명

실제 신세계는 정용진 부회장을 닮은 캐릭터로 베이커리 매장을 선보이기도 했다. 신세계푸드가 지난 11일 서울 청담동 SSG푸드마켓 1층에 문을 연 ‘유니버스 바이제이릴라’가 그 주인공이다. 이곳은 화성에서 태어나 지구로 온 고릴라 캐릭터 제이릴라의 세계관이 접목한 베이커리 매장이다.
지난해 말 상표권을 출원한 제이릴라는 정 부회장의 영어 이름 알파벳인 ‘J’를 따서 지어진 것으로 알려졌다. 정 부회장 인스타그램에도 종종 등장한 제이릴라는 공식 인스타그램에서 정 부회장과 나란히 서서 촬영한 포스터 등을 올리는 등 정 부회장과의 연관성을 나타냈다. 신세계푸드 관계자는 “용지니어스 상품 개발은 전혀 들은바 없다”며 “제이릴라는 베이커리 매장을 오픈하고, 하루 평균 소비자 1000명을 기록할 만큼 큰 호응을 얻고 있다”고 설명했다.

조선호텔 중식당 호경전 대표 메뉴, 밀키트 상품으로 판매

하지만 신세계그룹 측은 ‘용지니어스 브랜드와 관련된 사업 계획은 아직 없다’고 선을 긋는다. 신세계그룹 관계자는 “부회장의 개인적인 공간인 만큼 용지니어스키친의 정확한 위치도 모른다”며 “특허청 신청은 상표권을 확보하기 위해 상표 출원을 신청했을 뿐 이와 관련한 사업 이야기는 언급된 적 없다”고 설명했다.
라예진 기자 rayeji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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