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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경식 경총 회장 “한중 정부·기업, 안정적 공급망 구축 위해 협력해야”

경총, '주한중국대사 초청 회장단 간담회' 개최
양국 기업 상호교류, '기업인 패스트 트랙' 확대 필요

 
 
손경식 한국경영자총협회(경총) 회장이 7일 오전 서울 종로구 포시즌스호텔에서 열린 주한중국대사 초청 경총 회장단 간담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한국·중국 정부와 기업이 안정적이고 신뢰성 있는 공급망을 구축하기 위해 더욱 협력해야 합니다.”

 
손경식 한국경영자총협회(경총)은 7일 서울 포시즌스호텔에서 열린 ‘싱하이밍 주한중국대사 초청 회장단 간담회’에서 이같이 말했다. “최근 요소수 사태에서도 드러났듯 안정적인 국제공급망은 기업활동에 매우 중요한 문제”라는 것이다.  

 
경총은 간담회에서 국제공급망 안정화, 신산업 육성을 위한 양국 기업 교류 강화, 중국 진출 한국기업 지원 방안 등을 논의했다. 이번 간담회는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로 개최하는 행사다. 손경식 경총 회장과 이인용 삼성전자 사장, 경총 회장단을 비롯해 싱하이밍 주한중국대사와 왕치림 경제참사관이 참석했다.
 
손경식 회장은 “1992년 한중 수교 이래 양국은 경제, 정치, 문화 등 여러 분야에서 중요한 파트너로 자리 잡았다”며 “내년 한중이 함께 참여하는 세계 최대 자유무역협정(FTA)인 ‘역내포괄적경제동반자협정(RCEP)’이 발효되면 역내 경제협력이 더욱 확대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손 회장은 또 “기술혁신과 신산업 창출은 국가전략과 기업생존의 핵심적인 분야가 됐다”며 “ICT, AI(인공지능), 로봇 등 첨단기술을 비롯해 바이오, 친환경 기술 분야의 우수한 기술과 인력을 가진 양국 기업이 활발히 교류해 세계시장에서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도록 한중 정부가 신산업 육성정책을 통해 적극적으로 지원해주길 바란다”고 밝혔다.  
 
싱하이밍 대사는 “양국은 산업‧공급 체인을 통해 밀접하게 연결된 ‘전략적 협력 동반자’로 내년에는 한중 수교 30주년을 맞아 양국 관계가 새로운 단계로 발전할 수 있을 것”이라며 “디지털 경제, 인공지능, 바이오 의약 등 신산업을 포함하는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강화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이병희 기자 yi.byeonghee@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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