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ZOOM] ‘쨍’하고 볕들 날 돌아왔다
요 몇 년 새 ‘힙한’ 지역에 ‘힙한’ 아파트가 들어섰습니다. 현대건설이 강원도 속초에 처음으로 힐스테이트 브랜드 아파트를 선보였는데, 갤러리처럼 꾸민 지하주차장이 화제입니다. 지난달 입주를 시작하면서 빠르게 입소문을 타고 있습니다. 어둡거나 무채색의 칙칙한 지하 주차장 이미지를 완전히 탈피한 것은 물론이고 영감을 불어넣는 국내외 유명 작가들의 작품이 자연스럽게 녹아들어 있습니다.
이름하여 ‘5 세컨드 갤러리’. 우선 주차장 내 동 출입구 기둥부터 심상치 않습니다. 세계적인 색채 아티스트 마시모 카이아초와 협업한 패턴과 컬러를 적용했습니다. 일명 ‘정크하우스’라 불리는 소수영 작가의 기하학적 작품이 주차장 주요 동선에 아트월 형태로 배치되면서 주차장 전체를 거대한 갤러리로 탈바꿈시켰습니다. 네온 컬러가 돋보이는 출구 유도 바닥 표시선과 곳곳에 그려진 차별화된 아이콘이 실용성도 높였습니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입주민의 만족도가 높아 앞으로 지하주차장 디자인을 갤러리 형태로 확대 적용할 계획”이라고 말했습니다.
김현동 기자 kim.hd@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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