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립스옥션, 11월 홍콩 경매 한국작가 이목하 작품 약 3억 원 낙찰
필립스옥션은 11월 25일부터 26일까지 열린 홍콩 근현대 미술 이브닝 및 데이 경매 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경매에는 창위(Sanyu), 피에르 술라주(Pierre Soulages), 요시토모 나라(Yoshitomo Nara), 야요이 쿠사마(Yayoi Kusama) 등 거장들의 대표작과 함께 현대 미술계에서 주목받는 작가들의 작품 그리고 필립스옥션 경매를 통해 국제 미술 무대에 데뷔한 한국 작가 이목하의 I’m Not Like Me가 포함되어 주목을 받았다.
필립스옥션 아시아 근현대 미술 부문 총괄 메이링 리(Meiling Lee)는 "11월 홍콩 근현대 미술 경매는 거장들의 대표작과 미술 애호가들의 관심을 한 몸에 받는 현대 작가들의 작품들이 조화롭게 어우러졌다. 특히 요시토모 나라의 Baby Blue가 580만 달러(약 80억 9천만 원)에 낙찰되며 이번 시즌 경매에 소개된 작가의 작품 중 가장 높은 낙찰가를 기록했다. 요시토모 나라의 대표작을 꾸준히 소개해 온 필립스옥션은 이번 경매로 작가의 작품 경매사로서의 입지를 더욱 확고히 했다"라고 강조했다.
또한 "한국 신진 작가 이목하의 경매 데뷔작 I'm Not Like Me를 소개할 수 있어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 이 작품은 추정가 51,300-76,900 달러(약 7천만 - 1억 원)를 4배 뛰어넘는 211,328달러(약 3억 원)에 낙찰되었다. 이는 필립스옥션이 아시아 신진 작가들을 위한 플랫폼으로서의 역할을 강화하고 있음을 보여준다"라고 설명했다.
한편, 필립스옥션은 12월 12일 홍콩에서 ‘EPD(Editions, Photographs and Design)’ 경매를 개최한다. 약 120개 작품이 출품되는 이번 경매에는 요시토모 나라, 야요이 쿠사마, 데이비드 호크니(David Hockney), 자오 우기(Zao Wou-ki), 메흐디 가디안루(Mehdi Ghadyanloo), 에바 유스키에위츠(Ewa Juszkiewicz) 등 유명한 현대 미술 작가들의 에디션 작품을 비롯해 스티븐 클라인(Steven Klein), 플립 슐케(Flip Schulke), 오하시 에이지(Eiji Ohashi)와 같은 20세기 및 21세기 사진 작가들의 중요한 작품들과 일본 및 스칸디나비아 디자인을 포함한 다양한 작품을 선보인다.
12월 3일부터 12일까지 홍콩 서구룡 문화지구에 위치한 필립스옥션 아시아 본사에서 프리뷰 전시가 열린다. 에디션 섹션에는 자오 우기의 딸인 신메이 로이 자오(Sin-May RoyvZao)가 소장했던 자오 우기의 에디션 석판화(Lithograph)와 동판화(Etching)를 포함한 세 가지 저명한 컬렉션의 작품을 만나볼 수 있다. 이 외에도 일본 기도 프레스 갤러리(KIDO Press Gallery)에서 출판된 요시토모 나라의 상징적인 동판화 작품과 데이비드 호크니의 작품 3점을 포함한 서양 작품들로 구성된 시아 컬렉터의 컬렉션도 소개된다.
ⓒ이코노미스트(https://economist.co.kr) '내일을 위한 경제뉴스 이코노미스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많이 본 뉴스
1‘미국투자이민 새 기준’ 국민이주㈜, VIP 미국영주권 세미나 개최…예비 신청자 기대감 모아
2컴투스 ‘스타시드’, 출시 하루만에 태국 구글 인기 게임 1위
3지씨셀 떠난 제임스 박 대표...롯데바이오로직스로
4S&P "내년 한국 기업 신용도 둔화 가능성 높아"
5자본시장법으로 '주주 충실 의무' 보장한다…정부안, 여당 협의 후 국회 제출 계획
6김준수 협박해 8억 갈취한 30대 여성 BJ, 끝내…
7'내가 고라니라니' 낚시하다 공기총 기습 '탕탕'
8우리금융, 그룹 통합 슈퍼앱 ‘뉴 우리WON뱅킹’ 출시
9'아무 이유 없어' 고속도로서 돌팔매질·직원 폭행까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