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샌드위치 너마저”…치킨·햄버거 이어 ‘써브웨이’ 가격도 오른다
써브웨이, 1월3일부터 샌드위치 18종 가격 5.1% 인상
원재료 가격 급등 등으로 악화된 가맹점 수익성 개선 목적
치킨과 햄버거에 이어 샌드위치도 가격인상 대열에 합류하고 있다. 주요 외식 메뉴 가격이 잇따라 오르면서 소비자 부담도 커질 전망이다.
샌드위치 브랜드 써브웨이가 내년 1월 3일부터 브랜드 주요 제품군인 15cm 샌드위치의 가격을 평균 5.1% 인상한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가격 인상에 포함되는 메뉴는 15㎝샌드위치 18종, 30㎝ 샌드위치 18종, 샐러드 18종, 추가선택 4종이다.
써브웨이 측은 이번 가격 인상에 대해 "육류·가금류·달걀 등 국제적인 식품 원재료 가격 상승, 글로벌 물류대란으로 인한 해운운임비 급등, 배달 주문 증가로 인한 수수료 부담 가중, 최저임금 및 환율 상승 등 제반 비용이 크게 증가했다"며 "가격 인상은 최근 악화된 가맹점의 수익성을 개선하기 위한 조치로 고안됐다"라고 설명했다.
추가선택 메뉴는 총 8개인데 이중 에그마요, 더블치즈, 아보카도, 페퍼로니 등 추가선택 메뉴 4종과 웨지포테이토, 수프, 쿠키, 음료 등을 1000~2000원대 가격으로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는 ‘스마일썹’ 메뉴 전체는 이번 가격 인상에서 제외했다.
제품군별 평균 인상률은 15㎝ 샌드위치 5.1%(평균 인상액 283원), 30㎝ 샌드위치 8.3%(817원), 샐러드 3.9%(283원), 추가선택 메뉴 5.3%(125원)이다. 30㎝ 샌드위치 제품군은 가격 인상폭이 가장 크지만, 이번 가격 인상 후에도 15㎝ 샌드위치 2개 가격 대비 평균 8.7% 저렴하다.
써브웨이측은 “원재료가격과물류비, 인건비 등 제반비용이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어 가맹점 수익성 개선을 위해 불가피하게 가격을 조정하게된 점 양해 부탁드린다”며“언제나 최상의 맛과 품질, 최고의 서비스를 통해 고객 만족도를 높이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을 약속한다”고 말했다.
라예진 기자 rayeji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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