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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 시장 18조원 돌파…지상파 방송 광고 수익 9%↓ [체크리포트]

2021년 방송산업 실태조사 발표…유료방송 가입자 증가율 하락 중

 
 
지난해 국내 방송시장 규모가 18조를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매출 증가율은 지속적 하락 끝에 1%대까지 떨어진 것으로 조사됐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방송통신위원회 조사결과 지난해 말 기준 우리나라 방송시장 규모는 방송사업 매출액 기준으로 18조118억원으로 전년대비 1.9% 증가했다.  
 
다만 2012년 11.3%에 달하던 방송사업 매출액 증가율은 2018년 4.8%, 2019년 2.1%를 기록하는 등 최근 감소세다. 특히 이번 조사에서는 1%대를 기록했다. 지상파방송사업자의 총매출액은 약 3조6000억원으로 전년대비 497억원 증가(+1.4%)한 것으로 나타났다. 방송사별 매출액은 KBS 1조3522억원(전년대비 +0.5%), MBC(계열사 포함) 9046억원(전년대비 +3.4%), SBS 7055억원(전년대비 -0.3%)으로 집계됐다. 지상파 매출 중 비중이 가장 높은 광고 수익은 전년 대비 9.0% 하락해 약 1조원 수준에 머물렀다.
 
유료방송사업자의 총매출액은 약 6조7000억원으로 전년대비 3214억원 증가(+5.0%)했으나 성장률 둔화세가 지속되고 있다.  
 
유료방송 가입자는 3479만 단자로 전년대비 97만 단자가 증가(+2.9%)했으나, 증가율은 2016년 이후 하락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방송프로그램 제작·구매비는 약 2조9000억원으로 11% 감소했다. 방송프로그램 수출액은 전년 대비 33.9% 증가하면서 최초로 4억 달러를 돌파한 약 4억9000만 달러를 기록했다.
 

원태영 기자 won.taeyoung@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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