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건설, 올해도 주택공급 1위할까…연내 전국 3만 가구 공급
신규주택 부족한 수도권서 1만6000 가구 분양계획
빅데이터·특화 설계로 ‘푸르지오’ 브랜드 강화 전략에 박차
대우건설이 올해 총 3만 가구 공급 계획을 밝히면서 부동산 규제와 코로나19 여파가 여전한 새해 주택시장에서도 ‘푸르지오’ 브랜드의 위상이 더욱 강화될 수 있을지 주목된다.
대우건설은 올해 전국에서 아파트 1만8985가구, 주상복합 6322가구, 오피스텔과 타운하우스를 각각 4378실과 315가구 공급한다고 13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 2만8344가구보다 소폭 증가한 수준이다.
특히 서울 등 수도권에서 지난해(3825가구) 대비 약 29% 증가한 1만6479가구가 나온다. 서울에선 행당7구역과 신림3구역, 마포로3-3구역 등 도시정비사업 물량이 5175가구 계획돼 있으며 경기도에서 수원 망포지구, 양주 역세권개발지구 내 자체사업 포함 총 1만717가구가 공급될 예정이다.
지방을 보면 이달 대구 ‘달서 푸르지오 시그니처’ 마수걸이 분양을 비롯해 4월 제주 타운하우스인 ‘제주 푸르지오 더퍼스트1단지’와 충북 충주기업도시 주상복합 등 다양한 지역에서 다양한 상품을 내놓을 전망이다.
대우건설은 그동안 축적한 빅데이터를 바탕으로 전국 유망 사업지를 선정하는 ‘전략사업지 시스템’과 자체 인공지능(AI) 마케팅 플랫폼 ‘소셜 빅데이터 예측시스템’을 통해 지역 및 상품을 다변화하며 틈새시장을 파고들었다. 여기에 2019년부터 대대적인 브랜드 리모델링을 통해 브리시티 그린(British Green) 색상이 적용된 새로운 BI(브랜드 정체성)을 선보이기도 했다.
이에 대우건설은 2019년부터 지난해까지 3년간 주택공급 1위, 10년 평균 2만5000가구 이상 공급 기록을 달성할 수 있었다.
이밖에 신규 공급되는 푸르지오 단지에는 층간소음을 획기적으로 저감하는 ‘스마트 3중 바닥구조’와 AI 기능을 통해 미세먼지를 제거하는 ‘푸르지오 시스템 청정환기’ 시스템 등 특화기술이 적용된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올해 부동산 시장은 지난해보다 불확실성이 커질 것으로 예상 돼 빅데이터를 활용한 지역별⋅단지별 세부 분양 전략을 마련 중”이라며 “고객 니즈(needs)에 맞춘 디지털마케팅을 더욱 강화해 뉴노멀시대 고객 중심 분양서비스를 실현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민보름 기자 min.boreum@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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