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도 피해간 명품사랑”…LVMH 지난해 매출 ‘86조’로 껑충
명품 그룹 LVMH, 지난해 매출 86조 기록
순이익은 16조원으로 156% 급증
코로나19 발생 전인 2019년보다 높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에도 명품족 쇼핑은 끊이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글로벌 명품 브랜드 루이비통, 디올, 셀린느 등을 운영하는 프랑스 명품 그룹 루이비통모에헤네시(LVMH)가 지난해 매출액 642억 유로를 기록했다. 이는 한화로 약 86조원에 달하는 수치다.
LVMH는 코로나19가 발생한 후에도 계속해서 매출 성장세를 기록하고 있다. 지난해 매출은 전년 대비 44% 증가한 수치고, 코로나19 이전인 2019년 매출과 비교해도 20%가량 증가한 것이다.
순이익은 이보다 더 커졌다. 지난해 LVMH 순이익은 120억 유로, 한화로 약 16조원을 기록하며 전년보다 156%, 2019년보다는 68%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제품 마진을 높여 영업이익률을 높이는 전략이 적용했다.
베르나르 아르노 LVMH 최고경영자는 외신을 통해 “LVMH가 세계 명품 시장을 주도할 탁월한 위치에 있다는 것을 확인했다”고 말했다.
한편 국내 명품시장 규모 역시 코로나19 이후에도 급증하고 있다. 글로벌 시장조사기관 유로모니터에 따르면 지난해 한국 명품시장 규모는 전년 대비 4.6% 증가한 16조7000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세계 7위 수준으로 독일, 홍콩보다도 높은 순위다.
라예진 기자 rayeji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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